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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 한 곳에서 패션쇼・수주까지…'서울패션위크' 관람・비즈니스 효율 높인다

  • 등록 2026.01.21 12: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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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생중계, 방송 연계 등 다각 홍보… K-패션 산업 가치와 대중성 동시 확보

 

[참좋은뉴스= 기자]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패션위크’가 DDP 집중 개최(One-site)를 통해 패션쇼 관람과 비즈니스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가 컬렉션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재편하고, 한 공간에서 쇼 관람과 비즈니스 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컬렉션 노출 효과는 물론, 바이어・미디어의 현장 체류 시간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월 3일부터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드쇼, 서울패션포럼 등 주요 프로그램을 DDP 한 곳에 집중 배치해,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 동선의 효율성과 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높였다.

 

이러한 운영 구조를 바탕으로 라인업 또한 신예부터 중견, 원로 디자이너까지 균형 있게 참여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24개 브랜드가 참여해 15개의 패션쇼와 9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2월 3일에는 브랜드 ‘뮌(MÜNN)’이 오프닝 쇼를 맡아 2026 F/W 시즌 컬렉션의 시작을 알린다.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우승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뮌(MUNN)’의 한현민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엔 클래식한 밀리터리 가먼츠에 가로 요크선을 이용한 새로운 패턴메이킹을 하거나 포장지로 감싸는 듯한 드레이핑 기법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인 ‘낯설게 하기’ 철학을 명확히 드러내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14개 브랜드는 DDP 아트홀 1관의 대형 런웨이에서 차기 시즌 컬렉션을 공개한다.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LIE)’는 하이엔드 애슬레저의 영역을 스키 마운티니어링까지 확장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크래프트를 활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컬렉션 전반에 담아낸다.

 

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은 DDP 아트홀 2관, 이간수문 전시장 등 DDP 내부 공간과 브랜드별 개별 쇼룸을 연계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이어(B2B)와 일반 관람객(B2C) 모두 브랜드 콘셉트와 상품 구성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청담·북촌 등 주요 패션 거점의 개별 쇼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현장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

 

프레젠테이션 참여 브랜드 ‘유가당’은 ‘K-패션 데몬헌터스’를 콘셉트로, 이무기·해태·도깨비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악 연주가 어우러진 한국적 연출을 통해 K-헤리티지의 정수를 담은 몰입형 무대를 기획했다.

 

DDP 아트홀 1관은 약 750석 규모의 런웨이와 10개의 대형 LED 패널로 구성돼,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춘 영상·조명·특수효과를 통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아트홀 2관은 정갈한 ‘화이트 콘셉트’ 공간으로 조성돼 컬렉션과 소재,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담, 북촌 등 주요 패션 거점의 브랜드 쇼룸과 연계해 아모멘토 등 감도 높은 브랜드가 자체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운영 효율을 고려한 ‘전략적 편성’이 적용됐다. 하루 2~3개의 쇼를 약 3시간 간격으로 배치해 입장, 무대 전환, 재정비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구성했으며, 쇼 사이 시간에는 프레젠테이션 및 쇼룸 방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이는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가 컬렉션과 브랜드를 끊김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좌석 간 시야 편차를 최소화한 무대 연출과 영상·조명·특수효과가 맞물리는 동기화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별 맞춤형 몰입 환경을 구현한다.

 

서울패션위크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쇼는 2월 5일부터 7일까지 DDP 디자인랩과 주요 패션상권인 성수·한남 등에서 열린다.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개국 해외 바이어 100명과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바이어별 관심 카테고리와 가격대 등을 사전에 조사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DDP 디자인랩(1~4층)에서는 브랜드별 개별부스와 서울시가 육성하는 ‘서울패션허브’ 단체관을 비롯해 3개 멀티쇼룸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은 의류·잡화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92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성수·한남·강남 일대에서는 MZ세대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룸 투어도 병행한다.

 

성수·한남·강남 일대에서는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 지용킴(JIYONG KIM), 오호스(OJOS) 등 7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룸 투어를 진행해 주요 패션 거점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는 지난 26S/S 시즌 745만 달러(약 104억 원)의 수주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매 시즌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글로벌 고급백화점 체인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미주/유럽 대형 패션 편집숍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동남아 최대 편집숍 클럽21 싱가포르(CLUB21 SINGAPORE) 등 주요 바이어가 서울패션위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2026 서울패션포럼’은 2월 3일 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K-패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찰(The Next Chapter of K-fashion: Deep Dive & Inspir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패션 산업 관계자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약 300명이 참여하며, 일부 세션은 퍼블릭 세션으로 구성해 산업 담론을 시민과 공유한다.

 

글로벌 연사 로에베(LOEWE) 코리아 욘 젬펠(Jorn Zempel) 지사장이 ‘글로벌 패션 산업의 흐름과 세계 시장 속 K-패션의 도약과 기회’를 주제로 인사이트를 전한다. 업계 세션에서는 이지은 더블유컨셉코리아 상무, 란 알모그(Ran Almog) 글로벌-E 한국·일본 지사장 등이 참여해 K-패션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 실무적인 관점의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패션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세션을 새롭게 마련했다. 분크(Vunque) 석정혜 대표가 K-패션의 문화적 영향력과 성장에 대해 발표하며, 앤더슨벨 김도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인용 클로버추얼패션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패널로 참여해 패션 산업의 AI, 콘텐츠, 브랜드 확장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패션포럼 온라인을 통해 1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주요 패션쇼는 현장 관람이 어려운 관계자와 시민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된다. DDP 어울림광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주요 런웨이 현장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패션쇼를 생중계해 국내외 어디서나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패션 관계자와 시민도 서울패션위크의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방송 연계와 온라인 확산을 통해 K-패션 산업의 가치와 대중적 접점을 동시에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 초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1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패션위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1인 2매의 패션쇼 관람 초청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DDP 집중 개최를 통해 패션쇼 관람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디자이너와 바이어, 산업 관계자가 서울패션위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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