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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전 안산시회 의장, 굴곡진 인생 담은 저서 출판기념회 성황

"그래도 가야 할 길"
29세 전국 최연소 의원에서 시장 낙선, 그리고 무죄 판결까지
안산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한 '인간 박명훈'의 진솔한 고백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20여 년간 안산 지역 정치와 시민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박명훈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저서 ‘그래도 가야 할 길’의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지난 2월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정치적 출판기념회의 틀을 깨고 노래와 대담, 연주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창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영태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영록과 가수 서가인이 오프닝을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저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백중철 안산시 4-H 연합회장 등이 대담자로 나서 박 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증언했다.

 

이번 저서에는 박 전 의원의 화려한 이력 뒤에 숨겨진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국 최연소 의원: 1961년 안산 고잔리 출생인 그는 만 29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되며 안산시의회 초대, 2대, 3대 의원을 지냈다. ▶시련의 시간: 38세에 도전했던 안산시장 선거에서의 낙선, 그리고 2005년 이른바 ‘당비 대납 사건’에 휘말리며 겪었던 고초를 담담히 기록했다. 특히 저자는 책을 통해 당시 언론의 의혹 보도로 큰 상처를 입었으나,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음에도 정정 보도는 작게 실려 명예 회복이 어려웠던 심경을 토로하며 "진실은 결국 밝혀지지만 그 과정은 가혹했다"고 회고했다.

 

 

박명훈 저자는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안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시간들에 대한 감사 인사"라며, "앞으로도 안산의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의정활동 중 가장 잘못한 것과 잘한 것, 한 가지씩 질문한 것에 대해 “가장 잘못한 것은 성포동 삼성홈프러스 부지가 구청부지다. 저를 외국으로 보내고 매각한 행위다. 그래서 시장, 시의원을 잘 선출해야 한다. 이후 47블록, 90블록, 5주구운동장을 매각한 행위다”라고 답했으며 “잘한 일은 안산시 2단계 개발에서 공동구 설치 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로를 파헤치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단법인 안산시의정회 회장과 ㈜크린코스모텍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의원의 이번 저서는 안산 지역 정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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