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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관람객 10명 중 7명, 인근 동대문 상권에서 지갑 열었다

  • 등록 2026.02.08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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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데이터 분석결과… 몇 년간 동대문 유동인구‧상권매출 모두 상승

 

[참좋은뉴스= 기자] 한때는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심장부로 불렸으나 패션몰 공급 과열과 온라인 쇼핑 확대로 공실률이 50%에 이르던 동대문 상권이 DDP의 등장 이후 활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DDP가 위치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5호선) 승하차 인원이 몇 년새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건수도 늘었다. 또한 DDP 방문객 10명 중 7명(69.8%)은 주변 상권을 이용했다고 답해 DDP가 지역 상권 소비 매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만족하는 서울 대표 명소로 꼽히며 외국인의 인근 상권 지출이 2년새 6.5배나 증가했다.

 

'서울디자인재단, 데이터 분석결과… 몇 년간 동대문 유동인구‧상권매출 모두 상승'

 

서울디자인재단이 개관 11년, 1억 2600만명이 방문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동대문상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열린데이터광장 ▴한국관광데이터랩 ▴서울관광재단·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DDP 인식 조사(온·오프라인) 등 다수의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먼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연간 카드 매출이 ’19년 1조 3,778억 원에서 ’24년 1조 4,491억 원으로 약 713억 원 증가했다.

 

해당 자료는 BC·KB·신한카드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추정 매출을 산출한 통계이며,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로 분류된 상권의 연간 추정 카드 매출 합계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인근상권 ’24년 외국인카드 매출 ’22년 대비 6.5배 상승, 전체 매출도 891억 ↑'

 

인근 상권(광희동)으로 범위를 좁혀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광희동 지역 전체 신한카드 매출은 ’22년 2,728억 원에서 ’24년 3,619억 원으로 891억 원 늘어났다. 이중 외국인 지출액은 ’22년 149억 원에서 ’24년 976억 원으로 6.5배 대폭 뛰었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DDP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류·이동·소비가 연계된 복합 방문 경험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먼저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 서울시민 500명과 외국인 1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서울시민 응답자 중 68.4%(342명)가 DDP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45.2%는 두 번 이상 DDP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 DDP 방문 후 주변 상권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서울시민 48.4%, 외국인 51.4%로 ‘방문이 곧 주변 소비’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

 

지출 금액은 서울시민과 외국인 모두 3만원 이상~5만 원 미만, 주로 음식점과 카페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올해 1월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 676명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카카오)에서도 80%에 달하는 543명이 DDP를 최소 1회 이상 방문했고, 이후 상권 이용했다는 답변도 472명(69.8%)에 달한다.

 

이들의 주변 상권 주요 소비 항목은 ▴식음료 이용(37.4%) ▴전시 및 문화 소비(16.9%) ▴의류·패션 소비(15.34%) ▴편의점 마트 구매(6.71%) ▴화장품 등 생활소비(5.08%)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3.7%(566명)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 또는 ‘기회가 되면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해 DDP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반복 방문이 가능한 서울의 핵심 문화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했다.

 

실제 유동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24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승하차 인구는 2,572만 1,503명으로 ’22년 2,076만 6,815명에서 약 23.8% 증가했다.

 

DDP 및 연관 지명 관련 네비게이션 검색 건수(한국관광데이터랩)도 ’22년 2만 1,012건에서 ’24년 5만6,417건으로 2.7배 늘었다. 이는 DDP가 우연히 들르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수경 연구위원 (사)산업정책연구원은 “DDP관련 데이터는 단기 실적 평가를 넘어, DDP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도시브랜드, 공공성까지 아우르는 도시 차원의 복합적 자산임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개관한 DDP는 지난해에만 1,700만명, 개관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1억2천6백만 명에 달한다.

 

실제 DDP는 외국인 관광객이 만족한 방문지(’24년) 5위, 랜드마크 방문순위(’23년) 2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DDP는 전시기능을 넘어 디자인을 매개로 K-컬처 콘텐츠가 실험·확장·집적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DDP 아트홀에서 열린 K-컬처 관련 콘텐츠는 전체 프로그램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대관 수입은 19%에 달했다. 올해 예약 기준, K-컬처 콘텐츠는 전년 대비 13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1월 열린 영화 ‘휴민트’ 특별기획전에서도 확인됐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영화와 건축, 전시 공간이 결합된 이 실험은 “영화적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DDP와 한국 영화의 결합은 이전까지 시도된 적 없는 조합이었다.

 

고부가가치 콘텐츠 역시 DDP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DDP는 이미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고 ‘서울라이트 DDP’는 지난해 192만 명이 방문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서울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실제 서울라이트 DDP 중 열린 2026년 카운트다운 행사 전후 DDP 인근 상권 야간 유동 인구는 동시간대 평균 대비 559.2%(출처 : 중구청 인파관리시스템) 증가해, 도심 겨울 축제로서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간 활용 방식의 확장도 눈에 띈다. 지붕 위 652m 전 구간을 개방한 ‘DDP 루프탑 투어’는 현재까지 총 89회 운영, 933명이 참여했다. 건축 자체를 콘텐츠로 전환한 시도로, DDP의 공간 잠재력을 새롭게 보여줬다는 평가로 만족도 97.8%를 기록했다.

 

DDP의 영향력은 대한민국 첫 개최지로 DDP를 선택한 디자인 마이애미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Design Miami. In Situ)’ 전시가 열리는 동안 국내외 25만 명이 DDP를 방문했으며 2027년 세계디자인기구(WDO) 창립 70주년 총회에도 약 2,000명의 글로벌 대표단이 참석 계획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DDP는, 협력 네트워크와 기술, 국제 교류가 축적되는 서울의 미래 전략 인프라”라며 “AI·국제 협력·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DDP를 중심으로 상권의 체류형 방문과 소비 확산 구조를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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