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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관련 이견 표출

박은경 시의원, “개발 용역 진행 중 10월 결과 후 논의 필요”
손관승 전 시의원, “건물이 랜드마크?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7월 11일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 이하 공사)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민설명회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보조 의자까지 갖다 놓을 정도로 시민의 관심은 높았다. 개발을 바라는 시민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될지 걱정하는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들까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허숭 사장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상안 설명, 그리고 시민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유튜브 생중계 중에 올라온 것도 포함돼 예정시간을 넘겨 3시간여 동안 질의응답이 반복됐다. 준비가 잘 된 설명회였음을 엿볼 수 있었다.

 

공사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해 많은 시민이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며, 설명회를 추가로 마련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공감대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개발에 따른 열정을 보여 줬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 중심지인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 3천 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는 안산시의회로부터 사업 출자를 위한 동의를 받으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그런데 이러한 공사 측의 낙관적인 설명회와 다소 결이 다른 입장도 눈에 띄어 소개한다. 우선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은 성공적인 사업을 바라면서도 과정에 문제를 지적했다. 물론 설명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시의원으로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원(시민설명회 당시 발언 정리)

 

개발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갈라치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시장이 바뀌어도 일관되게 진행해야 한다. 시의회 입장에서의 고민이 있었다. 초지역세권만 보고 사업을 결정하자는 분이 계시는데 외국인 포함 73만의 시민을 아우르는 정치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당연히 도시개발의 미래들을 갖고 주택 수요와 공급, 초지역세권이 갖고 있는 핵심적 의미를 더 확산시켜서 우리 안산의 미래를 경쟁력 있게 키워가야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공공성도 담보하라고 의견을 냈다. 안산도시공사와 민간투자 업자와 동업을 하는 것이다. 지분이 49:51이다. 동업이라는 것이 사이가 좋을 땐 모두 잘 된다. 그런데 일이 잘못 됐을 때 민간업자는 수익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도시공사는 공공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어떻게 컨트롤할지 고민들이 있다. 그래서 사업방식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출자 동의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올해 특별법이 진행되면서 전철 지상부를 지하로 넣을 수 있는 법이 제정돼 우리 안산시가 이미 6월에, 4억 5천만 원에 용역을 발주해서 10월이면 용역결과가 나온다. 이 용역 결과에 따라서 국토부에 제출했을 때 지상부 개발에 선도도시로 선정이 되면 초지역세권 가치가 높아진다.

 

그래서 조금만 더 완급을 조정하면서 우리가 유리한 협상 테이블에 앉자는 것이다. 그리고 GTX-F·C 노선이 신설돼 초지역에 정차하게 됐을 때 초지역 주변의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이런 것이 올 연말에 국토부에 제출해 내년에 가시화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당장 동업자를 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백운공원 또한 330억 원으로 재조성하겠다는 것이다. 330억 원 중에 90억 원은 시 재정으로 하고 240억 원은 공단에서 가져 오는 개발이익금으로 한다. 이런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을 해야 한다. 최대한 우리가 얻자는 것이다. 심도 있게 논의해서, 이 사업이 잘 돼서 안산시에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들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도심속공원은 그 도시의 허파와 같다고 합니다.

주변에 덕지덕지 염증이 붙으면 도시는 성장하기보다 병들어 가지 않을까 합니다. 개발계획에 있어서도 주택사업과 현시대에 맞지 않는 중소형 아레나 등 결국 부동산 사업에 매몰 되어가는 건 아닌지.....

 

서울 여의도공원, 방콕룸피니, 시드니 센트리얼, 파리 뤽상부르, 베를린 티어가르텐 등 수많은 도심 속 공원은 그 도시의 상징이 되어 도시발전을 함께 견인해 가고 있습니다. 건물이 랜드마크라는 그런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상과 헤드를 가지고 숲과 사람의 도시 안산의 미래를 설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정치꾼들의 쇼에는 반드시 목적을 수반합니다. 쇼를 펼칠 공연장이 필요하면 와스타디움을 개조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랑스 벨로돔처럼 변경을 통해 실효적 목적 달성과 더불어 사업성을 담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상해 봅시다.

나무와 숲으로 어우러진 도심속공원. 30년 후 도심숲을 가진 도시와 콘크리트 건물을 가진 도시, 어떤 도시가 더 경쟁력을 가진 도시 일지...

 

나라면 이곳에 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나무를 심겠습니다.

 

 

이외에도 시민단체에서도 논의를 통해 입장을 낼 전망이다.

다행이 공사가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수용하겠다는 자세라 다행이긴 하다. 지금까지 안산시가 관여한 사업에서 압도적으로 아파트 주도 개발에 몰입해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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