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주도, 자치분권의 전환점, 포괄적 권한이양…국회 토론회 개최

  • 등록 2025.11.17 20:50:34
  • 조회수 3

17일 국회·정부·지자체·학계 등 포괄적 권한이양 개정 필요성 논의

 

[참좋은뉴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화에 나선다. 개별 권한이양 방식의 한계를 넘어 국가 고유사무를 제외한 권한을 일괄 이양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17일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국회의원 위성곤·김한규·문대림,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포괄적 권한이양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학계 관계자, 서울도민회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법은 출범 이후 7차례 개정됐으나 개별적 권한이양 방식의 한계로 입법 지연과 정책 추진의 시의성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가 고유사무를 제외한 권한을 일괄 이양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적 권한이양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치입법권 강화와 정책재량 확대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실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황명선 국회의원 등의 축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5,300건에 달하는 사무가 이양됐지만, 개별 이양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적 권한이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중앙정부로부터 사무를 이양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부의 분권과 균형발전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포괄적 권한이양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이 한 단계 더 성숙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 이후 19년간 7차례의 특별법 제·개정을 거치며 5,321건이 넘는 권한이양을 실현해 온 우리나라 지방분권의 가장 앞선 실험장이자 성과의 현장”이라며 “오늘 논의가 중앙과 지방의 상생, 진정한 자치분권 완성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은 “제주도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지금보다 폭넓은 자치권한이 필요하다”며 “제주 분권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많은 권한이 이양됐지만, 행정의 자치를 넘어 지역 경제의 자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분권이 필요하다”며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적 권한이양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과제로, 이재명 정부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제주는 제주도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부여된 권한은 일부에 불과하며, 포괄적 권한이양을 통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챙길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제주도가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정책을 설계하고 또 책임 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치분권의 본래 정신”이라며 “제주특별법 개정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지방자치의 획일적 법체계가 초래한 한계를 지적하며, 제주도의 자율성과 자기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조성규 전북대 교수는 “포괄적 권한이양은 단순한 제도 논의를 넘어 국가의 지방자치 인식 전환이 필요한 단계”라며, 조례의 준법률성 회복과 실질적 분권 실현을 강조했다.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제주도의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법제연구원, 제주연구원,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괄이양 제도화 방향과 입법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국회·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치입법권 보장과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


정치

더보기
박명훈 전 안산시회 의장, 굴곡진 인생 담은 저서 출판기념회 성황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20여 년간 안산 지역 정치와 시민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박명훈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저서 ‘그래도 가야 할 길’의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지난 2월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정치적 출판기념회의 틀을 깨고 노래와 대담, 연주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창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영태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영록과 가수 서가인이 오프닝을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저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백중철 안산시 4-H 연합회장 등이 대담자로 나서 박 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증언했다. 이번 저서에는 박 전 의원의 화려한 이력 뒤에 숨겨진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국 최연소 의원: 1961년 안산 고잔리 출생인 그는 만 29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되며 안산시의회 초대, 2대, 3대 의원을 지냈다. ▶시련의 시간: 38세에 도전했던 안산시장 선거에서의 낙선, 그리고 2005년 이른바 ‘당비 대

경제

더보기
경기테크노파크,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참여기업 모집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재)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 이하 “경기TP”)가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에 나선다. 올해 경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 도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자생력을 확보하여 미래형 제조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제조 혁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유형1(기초 구축)’ 단계에서는 도내 22개 시·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설비 및 솔루션 구축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초 단계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