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원폐기물환경협회(회장 유성춘, 이하 환경협회)는 안산시 본오동에 위치한 갤러리 선(대표 김남아 작가, 본원로93)에서 지난 5월 22일 ‘제4회 참좋은뉴스 환경예술제’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본지(참좋은뉴스)는 지난 2021년부터 안산시 소재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환경 관련 예술제를 진행해 왔다. 이번 예술제는 후원단체가 변경된 가운데 후원사도 직접 예술제 주관에 참여해 안산의 생활폐기물 현황을 알리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선다.
예년과 달라진 또 다른 점은 지난 3회까지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제를 진행했다면 이번 예술제는 전문 화가와 사진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환경협회 김상희 사무국장은 “생활폐기물 문제가 심각하고 오래된 사업임에도 기록물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며 “폐기물 현황을 시민들께서 잘 모르신다. 종류도 많고 선별장이나 소각장에 쓰레기를 모아 놓고 보면 굉장한 양이다. 이러한 모습을 그림 또는 사진에 담아 시민들께 알리고 기록으로 보존하면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예술제 취지에 대해 말했다.
이번 예술제는 후원 겸 주관이 환경협회, 갤러리 선, 참좋은뉴스 세 곳이다. 이러한 이유는 환경예술제 개최 이유가 우리 삶에 주요한 사안이고 의미가 커 각자의 분야에서 참여 이상의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갤러리 선’ 대표 김남아 작가는 “좋은 의미의 기획이라 최대한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이번 기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기를 바란다. 작가들께도 이러한 의미를 충분히 설명 드리고 모셔올 계획이다. 원로들의 영향력이 대단히 좋으시다. 순수하신 작가들 위주로 말씀드리겠다”며 예술제 취지에 백분 양해해 줬다.
“환경도 복지다”라는 개념을 처음 주장했던 환경협회 유성춘 회장은 “가장 중요한 점은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 현실을 알려드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환경미화원들의 애환도 알려드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환경예술제는 오는 6월 6일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환경협회 및 회원사, 생활폐기물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작품 활동에 돌입하고 9월 전시회를 갤러리 선에서 개최한다. 그리고 참좋은뉴스 창간 11주년인 10월에 환경예술제 관련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참여 작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뿐 아니라 안산에서 실질적으로 생활폐기물 감소에 혁혁한 공이 있는 업체 및 관계자에 대한 시상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