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감귤이다.
지금이 감귤의 제철이기도 하다. 그런데 감귤이 생긴 건 비슷해도 다 같은 감귤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십육 년간 특별한 농법으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직접 제주도를 방문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은 제주시 화북2동에 소재하고 있는 ‘황금농장’이다. 황금농장은 인심 좋게 생긴 나이가 지긋하신 경상도 할배 할매인 여충엽 씨 부부가 감귤 농사를 짓는 곳이다. 여 대표는 자신 있게 “대한민국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특수농법으로 한약재와 해산물 성분을 주 거름으로, 십여 년간 재배하였고, 저 소독으로 병충해를 방제(연 2회)하여 철저하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유기농 감귤”이라고 자랑한다.
황금농장에서는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자체 개발한 키토산이 풍부한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과 나무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굴 껍데기, 한약재로 쓰이는 미역만 먹고 자란 전복의 껍데기로 제조한 퇴비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꽃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 껍질의 글루코사민을 다당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키토산이라는 물질이다. 우리가 흔히 새우를 구워서 먹고 난 후 머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씹다 보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선형 다당류의 글루코사민 성분이다. 키토산의 용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농업적인 이용으로, 항균력(유해균 억제 및 유익균 증식), 염류장해억제, 흡비력(吸肥力: 농작물 또는 흙이 비료 성분을 흡수하거나 흡착시키는 힘) 향상, 토양 물성 개량, 면역력 기능 강화, 세포합성촉진 등의 능력이 탁월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키토산 물질을 이용하게 된 것은 농약으로 깨져버린 균형을 환원시켜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곤충 대신 키틴(chitin)을 보충하는 것으로 곤충의 효과보다 훨씬 속효성(速效性)이 있으므로 식물에 유용한 물질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키토산 성분으로 맛과 향이 좋은 키토산 함유 ‘귀족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이어서 “우리 황금농장에서 생산되는 귀족 감귤은 일반 노지 감귤과의 비교를 사양합니다. 그리고 재배 농법상 약간 거칠고 푸르스름한 게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생긴 감귤을 찾으시거나 가격에 민감하신 고객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고 하였다(주문 문의: 제주 귀족 감귤 황금농장 010-5758-3456 또는 010-7163-5678 / 안산 010-5314-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