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순 추어탕(대표 오양순)’은 오양순 씨의 솜씨와 명예를 건 추어탕 전문점으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안산천가에 자리하고 있다.
추어탕 전문점답게 갈추(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요리)는 물론 통추(미꾸라지를 통째로 만든 요리)까지 다양한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 우렁추어탕은 추어탕에 우렁이를 넣고 요리한 것으로 ‘오양순 추어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우렁이는 콘드로이틴이란 효능이 있어 기력회복과 노화 방지는 물론 다량의 칼슘은 인체 내 뼈 조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부족한 어린이 성장발육, 산후조리 빈혈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자연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다. 갈추든 통추든 뼈까지 먹는 추어탕 한 그릇 자체가 보양식인데 여기에 우렁이까지 더해졌으니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것은 당연하다. 부추와 함께 마늘, 청양고추, 들깻가루를 넣고 건져 먹는 우거지의 구수함 속에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우렁이의 식감은 우렁추어탕만의 별미다. 밑반찬으로 생오이와 부추를 썰어서 겉절이처럼 무쳐낸 오이무침은 인기 만점이다. 이 밖에 주요 메뉴로 얼큰 추어탕, 삼계탕 등이 있다.
오양순 추어탕은 지난 2016년 제15회 라이브요리경연대회에서 외식부 은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경기도 맛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양순 추어탕 대표 오양순 씨는 오지랖 또한 넓다.
“저는 식당을 운영하여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제가 받은 복이 있다면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게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 음식점을 열어 현재 같은 자리에서 9년 동안 일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단골손님도 늘었지만 어떻게 하면 식당을 찾아주는 손님의 취향대로 더욱 맛난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안산소상공인연합회의 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월피동의 요양원 등 식사 봉사로 선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고, 이제 나이가 들어 두 아들 내외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제격인 추어탕에 돌솥밥을 말아먹고 누룽지 한 그릇 하면 아마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것 같다(문의: 031-401-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