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무연)가 최근 안산 지역에 소재한 1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분기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23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의 공포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안산 지역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100, 운송장비 100, 기계설비 83, 석유화학 70, 철강금속 70, 기타 70, 전기전자 68, 목재종이 60으로 비금속 10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으며, 주요 항목별 역시 모든 항목이 기준치를 밑돌며 침체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와 비교해 내년 경제흐름에 대해서는 ‘다소 악화’ 38.2%, ‘올해와 비슷’ 26.4%, ‘다소 호전’ 25.5%, ‘매우 악화’ 10.0% 순으로 응답했다.
사업계획 수립을 하지 못하는 응답업체를 대상으로 수립이 어려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장전망 불투명’이 5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코로나 등 현안 대응 때문’이 30.9%, ‘특별한 이유 없음’ 10.6%, ‘신규사업 검토 지연’ 및 ‘기타’가 각 3.1%로 집계됐다.
올해 대비 내년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5.5%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했으며, 19.1%는 ‘올해보다 줄일 것’, 15.5%가 ‘올해보다 늘릴 것’으로 답했다.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36.7%가 ‘올해와 비슷’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소 악화’ 33.3%, ‘다소 호전’ 27.8%, ‘매우 악화’ 2.2%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이유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수요 위축’을 61.2%로 가장 많이 답했으며, 다음으로 ‘환율 변동폭 심화’ 22.4%,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유가·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가 각 6.1%, ’중국 등 후발국의 기술추격 심화‘와 ’기타‘가 각 2.0% 순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커진 가운데 기업이 감내 가능한 최저환율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70개 기업이 응답하였으며, 달러당 1,093원(응답 평균)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