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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전문가 이대구 예비후보 / 좌절 딛고 전문 경험 살려 생활정치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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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남 앞에 섰을 때 당당한 인재 되기를”
아들, “아버지! 이렇게 힘드신 줄은 몰랐습니다”
직원, “저희 가족 살 수 있게 해 준 은혜 감사”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이대구 예비후보!

 

그는 이번 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산시의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23년 간 물류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과정에는 물류 업계에서 경험한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를 극복하고 유권자 앞에서 선택을 받게 됐다.

 

이대구 예비후보는 지난 5월 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6차 발표를 통해 안산시아선거구에 ‘가’번을 부여 받아 호수동, 중앙동, 대부동에서 자주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인터뷰는 지난 4월 16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이 결정 된 후 실리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여 이번호에 게재하게 됐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치 지망생으로서의 포부를 들어 보자.

 

 

 

 

-. 예비후보자께서는 주)시니어택배 대표이면서 성공한 CEO로 평가 받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2001년부터 23년 간 택배사업에 종사했다. 직원도 많을 때는 100여명이 넘었다. 물류사업을 하면서 정치에 꿈을 갖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가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택배 기사가 사고가 발생하면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그 기사가 담당한 구역은 공백이 생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다른 기사로 택배를 진행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갖춘 기사를 구해야 가능하다. 그런데 물류 업계에서는 이 과정이 정말 어렵다. 영업용 넘버를 취득하고 화물운송자격증을 취득한 기사를 구해야 한다. 아니면 신규 채용해야 하는데 자격을 갖추기까지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물론 용차 대행업체가 있다. 그러나 개당 3~4천 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의 물류 대란의 원인 중 하나가 이런 법의 사각지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업체 책임 하에 유예기간을 둬서 택배업에 기사 수급을 수월하게 하면 된다.

 

두 번째는 우리 안산에 물류부지가 없다는 점이다.

 

예전에 원곡동 유통상가 인근에 물류부지가 있었다. 그런데 매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물류업계뿐 아니라 안산시민도 피해를 본다. 대기업 택배라고 해도 부지가 없어 고속도로나 교각 밑에서 분류 작업을 하는 경우가 간혹 눈에 띈다. 이런 이유로 안산의 물류를 군포, 시흥, 화성 등에서 분류를 해서 가지고 온다. 시간적인 비용과 기름값 등 피해가 심하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문제는 안산시에 질의를 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물류 출신 중에서는 제가 1호라 생각하고 있다. 양대 노총과도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 안산시에 물류 부지 확보는 모두가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

 

물류 부지가 확보되면 차고지증명을 통해 세수가 확보된다. 그리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공론화 하시는 분이 드물다. 밤샘 주차 문제도 차고지가 확보되면 해결된다.”

 

 

 

 

-. 개인의 과거사 문제로 출마를 포기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처음에는 두려웠다. 겁도 많이 났다. 지난 일을 밝히고 나서는 후련하다.

먼저 가족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직원들이 사연을 작성해 보내 주었다.

 

먼저 2005년에 있었던 일로 상처를 드린 업주 직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일행과 다툼이 있는 과정에서 종업원의 멱살을 잡아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첫 번째 사고는 제가 대학교 1학년인 1991년 때였다.

친구 세 명(A, B, C)과 저녁식사를 하게 됐고 술자리로 이어졌다. 일행(D)는 이날 처음 소개 받아 합석하게 됐다. 일행(D)이 옆 테이블 손님(E)과 대화가 오갔고 이렇게 다섯 명(A, B, C, D, E)이서 새벽 2시까지 술자리를 함께 했다. 만취상태라서 헤어졌고 그날 일은 저를 포함해 친구 두 명도 기억하지 못 했다. 그리곤 다음날도 그 가게에 들려 식사를 했고 문제는 3일째 들렸다가 원인도 모른 체 경찰에 붙들려 조사를 받았다.

 

사건 내용은 일행(D)이 손님(E)을 폭행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가져갔고 우리들(A, B, C)은 공범이 되어 있었다. 정말 억울했다. 당시는 노태우 정권이 범죄와의 전쟁을 공포하며 대대적인 검거가 있었다. 그 당시 인권 침해가 심해 억울한 사건도 많았다. 제 기억으로도 무릎 꿇리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

 

당시 경찰은 범죄와의 전쟁 선포 1년 후 100여 차례의 검문으로 강도와 폭력범 등 60여만 명을 검거하고 2만 600여명을 구속했다는 성과 발표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고문 수사와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에 좋은 분을 만나 재심청수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 줬다.

 

문제의 장소에 함께 있었던 친구가 탄원서를 보내 왔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사건을 공모한 사실도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을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판결문에서 만취상태라고 판사님이 적시해 놓으시곤 그런 폭력을 모의하고 행사했다고 판결하신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리고 주범이나 저희들이나 형량이 똑같다는 점이다. 이 또한 모순 중 하나다.

 

이 판결로 인해 사회에서 낙인이 찍혔고 두 번째 다툼에도 영향을 줘 벌금형이 내려졌다.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일은 택배업을 하면서 발생했다.

 

법의 사각지대를 먼저 말씀드렸는데 운수사업법은 양벌규정이다. 자격 미달인 직원을 체용하게 되면 사업주도 같이 처벌을 받는다. 직원이 많아 면접은 팀장님이 담당한다. 그래도 책임은 사업주에게 있기 때문에 잘못을 시인하고 받아 들였다.

 

이번 출마에서 개인사 문제로 갈등을 할 때 두 친구가 탄원서를 써 줬다. 2014년과 2019년에 벌어진 일이다. 두 친구 모두 여건이 안 돼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택배업에 종사하려면 화물용 넘버 권리금 3~4천만 원을 포함에 통상 4~5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간도 3개월 정도 걸린다. 한 친구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함께 일하다 타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대선 끝나고 3월 11일에 위원장님께 제 길이 아니라고 포기 의사를 말씀드렸다.

가족에게도 얘기 했다. 정말 너무 무서워 돌아섰다. 돌아서고 나니 아내가 직원들에게 사실을 알렸다. 이 사연을 듣고 이 친구들이 본인들로 인해 포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탄원서를 써 왔다. 10일 정도 지나 위원장님께서도 자초지경을 물으셨다. 사실 그때 이 내용을 공개했다. 참모로서만 활동하는 것이 제게 어울린다는 의견을 드렸다. 위원장님이 용기를 주셨다. 그래서 쉽지 않게 마음을 돌려 출마의사를 굳혔다.

 

늘 남을 속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다 보여드렸고 지금은 상당히 개운하다. 제 모습을 더 잘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용기도 생긴다.

 

과거 사건으로 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현재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봉사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2010년부터 13년 간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껴 작년 말까지 총 149회 578시간 30분의 자원봉사 시간을 기록했다.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시민을 위해 쓰고 싶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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