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국내체류 고려인 동포 지원단체 (사)너머에 따르면 안산 거주 우크라이나 피난 동포들을 돕기 위한 지원이 안산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한국기아대책안산지역이사회는 라면, 밀가루, 설탕 등 우크라이나 동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 각 100박스씩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난 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이 날 한국기아대책안산지역이사회 이사장인 김영길목사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힘들게 한국에 오신 동포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히며 “오케이(NCMN) 단체를 통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케이 단체는 반경 5km이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양식 나눔을 하는 전국적인 기독교 단체이며 안산지역대표로 김영길목사가 겸임하고 있다.
또한 안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선교단체 다문화선교회의 정철옥 사무총장도 1,2차로 라면과 쌀을 각각 지원하였다고 밝히며, 향후 토마토나 감자 등 식품도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너머의 김영숙 이사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고마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전국에서 안산시가 제일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역 사회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무척 고무적 현상”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현재 안산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동포는 5월26일 기준, 총 60세대 160명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 체류를 준비할 틈 없이 전쟁 중에 긴급하게 입국하여 주거난과 생활비, 의료비 부족 등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