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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지역아동센터 설립 10주년 / ‘가온 어린이 합창단 정기연주’ 성료

이광석 센터장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만들어 주신 기적”
이샘 지휘자 “나를 꿈꾸는 어제의 나를 이야기하는 노래”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힘차게 달려봐 어제의 네 꿈을 위해♬ 실패해도 다시 부딪혀 내 꿈을 찾을 거야♬ 힘차게 외쳐봐 뛰지 않아도 좋아♬ 지금처럼 씩씩하게 걷고 걸어♬ 마침내 피어날 거야 너는 나의 꿈이야♬”

 

드림지역아동센터 설립 10주년 ‘가온 어린이 합창단 정기연주 history beyond we story’의 마지막 곡인 ‘너는 나의 꿈이야’가 달맞이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삶에서 가장 비극적인 상황은 희망이 없다고 확신하는 데서 온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의 입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다. 관객들의 마음에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쳤다.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곡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여낸 사연이 있다.

 

작사·작곡한 이샘 지휘자는 마지막 노래인 ‘너는 나의 꿈이야’를 소개하며 “관객분들이 너무나 큰 호응을 해 주셔서 저희 아이들이 신나게 노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불러드릴 노래는 ‘너는 나의 꿈이야’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작년에 저희 아이들이 꿈에 대해서 시를 쓰기 시작을 했어요. 꿈에 대해서 시를 쓰고 제가 취합을 해서 작사, 작곡을 해 ‘멜론’ 혹은 ‘지니’에서 ‘너는 나의 꿈이야’라고 검색하시면 가운 어린이 합창단이 부른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라며 “오늘 마지막 노래입니다. 저희 ‘너는 나의 꿈이야’는 지금껏 살아왔던 아이들의 모든 시간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나를 꿈꾸는 어제의 나를 이야기하는 노래입니다. 노래하는 동안 신나게 박수 쳐주실 거죠. 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사연을 들려줬다.

 

지난 12월 27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진 드림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하고 가온어린이합창단이 주관한 정기공연은 기적 그 자체를 보여줬다. 다섯 파트로 나눠진 공연은 2시간에 거쳐 진행됐다. 소화해낸 수많은 곡과 율동을 생각하면 찬사가 아깝지 않다. 독감으로 1년간 연습해온 단원 10명의 빈자리가 아쉬움을 줬지만, 혼신의 공연으로 감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사회 진행과 축하 공연을 맡은 MC Guy(손명진)와 게스트로 출연한 베이스 양성근, 관악단 고유, 플롯 조승혁의 출연으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멋진 조화를 이뤄냈다.

 

드림지역아동센터 이광석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2년은 제겐 특별한 해입니다. 아이들만 좋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드림지역아동센터는 출발했습니다. 교실 한구석에서 작은 건반으로 합창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악기를 하나씩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세상 가운데라는 순우리말 ‘가온’으로 합창단 이름을 정했습니다.”라며 “10년 간 천사들의 노래와 연주를 들으며 분명히 알았습니다. 아이들의 노래와 연주는 사랑이고 힐링입니다. 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무대에 오르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잘하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들은 아닙니다. 센터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만든 열매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자녀를 보내주신 부모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만들어 낸 기적입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정기공연의 주인공은 단연 어린 단원들[영재반 김민율, 양하은, 윤하랑, 이수빈, 김성현, 김태현, 이지우, 송민준, 정주아, 윤호성, 정현우, 김하윤, 유한결 / 소프라노 김채은, 김채이, 송윤지, 윤수인 / 알토 윤다은, 윤서우, 이송이, 조하윤 / 테너 김지호, 김태현, 김현호, 윤도훈, 윤하랑, 이지호, 이하성, 최준혁 / 베이스 김성민, 변기현, 서주원, 윤하늘, 이상범, 주데이빗, 최빈]이다.

 

그런데 이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러 후원자 및 후원사와 센터 관계자[센터장 이광석, 사회복지사 김숙영·임미선 선생, 야간보호교사 장유진, 아동돌봄교사 박성이, 아동복지교사 서선화, 사회복무요원 이규빈, 급식교사 김순자, 주방 도우미 이해신] 그리고 강사진[강미여(논술), 방길환(기타), 신수진(바이올린), 양구호·엄애란(종이접기), 유경아(플롯), 유동하(클라리넷), 임혜지(첼로), 이샘(합창), 이예지(반주)

] 등의 도움으로 오늘의 기적을 일궈냈다.

 

가온어린이합창단의 희망의 노래가 연말에 울려 퍼지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밝게 했다. 독자에게도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너는 나의 꿈이야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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