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2024년 (사)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시지회 하계수련회(회장 정초근, 이하 장정협)’가 지난 4월 16일, 64명의 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정협에서 주최하고 안산시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구 상록구청을 출발해 안면도 꽃박람회를 관람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장정협에서 진행하는 수련회는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
장애인 및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보니 동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하려는 장소의 편의시설을 꼼꼼히 살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장정협 직원들의 노고가 크다.
행사에 앞서 사전 답사가 이뤄져 수련회 참가자들의 칭찬이 줄을 이었다.
한 참가자는 “코로나로 인해 집순이가 되었고 몸이 안 좋아 입원을 하기도 했다”며 “전동휠체어 좌석이 다 차 참가를 망설이다 휠체어 밀어줄 봉사자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 행복감에 취해 다시 새롭게 전처럼 생활하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갈까 말까 망설였다. 버스 타고가다 소변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 물마시고 싶으면 어쩌지 하며 걱정했다”면서 “간식 주머니를 받고 콧등이 시큰했고 국장님이 수동휠체어를 가지고 와 앉으라고 해서 또 한 번 크게 놀라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정초근 회장은 “장애인들이나 어르신들의 나들이는 쉽지 않은 과정이다”며 “본인의 결정과정도 쉽지 않지만 직원, 봉사자들의 헌신도 있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자주 다니지 못 했으나 이번 수련회로 많은 위안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수련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