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제4회 참좋은뉴스 환경예술제 개최를 위한 작가와의 만남을 지난 6월 6일 사)한국자원폐기물환경협회 유성춘 회장의 사업처인 주)경안에서 가졌다.
이번 만남은 5월 22일 갤러리 선(대표 김남아 작가, 본원로93)에서 언급했던 사안이며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과 관련된 작품 활동이 생소해 서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 유성춘 회장을 비롯해 호성개발(주) 김윤석 대표이사, ‘갤러리 선’ 대표 김남아 작가, 이호현 작가, 박옥구 작가, 유은희 작가, 박세희 작가가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성춘 회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생활폐기물 배출에 있어서는 인식이 더 성숙해 져야 한다”며 “환경미화원들이 하루 평균 30km~40km를 뛰며 일을 하신다. 입사 후 한 달이면 10kg이상 살이 빠질 정도로 고된 일이다”고 환경미화원의 근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향기 나는 쓰레기는 없다. 대부분 쓰레기에 대한 혐오감이 있다.”며 “환경미화원의 노고를 시민들께서 헤아려 주시고 근본적으로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생활폐기물이지만 분리수거만 잘 하면 자원이 될 수 있다. 이번 예술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러한 의미가 잘 전달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갤러리 선’ 대표 김남아 작가 또한 “생소한 분야에 대한 작품 활동을 해야 해서 많은 작가들의 참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들이 미처 모르고 있는 분야라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듯 하다”고 설명했다.
작가와의 만남 이후 생활폐기물 선별장과 소각장은 물론이고 환경미화원의 작업 모습을 작품에 담기 위해 현장 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작품 활동에 돌입하고 9월 전시회를 갤러리 선에서 개최한다. 그리고 참좋은뉴스 창간 11주년인 10월에 환경예술제 관련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참여 작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뿐 아니라 안산에서 실질적으로 생활폐기물 감소에 혁혁한 공이 있는 업체 및 관계자에 대한 시상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