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주시, ‘제32회 우금티 추모예술제’ 열려

  • 등록 2025.10.27 10:31:48
  • 조회수 0

 

[참좋은뉴스= 기자] 공주시는 지난 25일 공주목 관아 터에서 제32회 우금티 추모 예술제를 열었다.

 

이번 예술제는 반외세·반봉건 정신을 내세워 항쟁을 벌였던 동학농민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공주시 경제문화국장을 비롯해 박찬석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 동학농민혁명 유족, 유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무상자(有無相資)의 실천은 기본소득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우금티 전투에서 희생된 수많은 동학농민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추모 제례가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금강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극단 ‘평상 하늘날多’의 연극 공연, 검무, 퓨전 국악, 금학동합창단의 합창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지게 상여 혼령 모시기 추모 제례가 거행되어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 밖에도 ‘동학 판화 찍기’, ‘공주 동학 이야기 도장 찍기’, ‘알 꾸러미 만들기’, ‘군밤 까먹기’, ‘얼굴 그림(초상화) 그리기’, ‘주먹밥 만들기’, ‘커피박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동학농민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승수 문화유산과장은 “‘우금치 전적’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격전지로, 공주시는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우금티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종합정비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우는 살아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조선 말기 농민과 민중이 주체가 되어 외세를 배격하고 사회 개혁을 외친 항쟁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유산 사적 ‘우금치 전적’은 그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자, 오늘날에도 자주와 평등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장소로 남아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공주시]


정치

더보기
‘416 기억저장소’ 세계기록유산 첫 관문 통과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세월호 참사 ‘416 기억저장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감회를 전했다. 강 의원은 “전명선 관장님을 비롯한 유가족들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뜨겁게 일렁였다”며 “416 기억저장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단순히 참사의 기록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무고하고 안타까운 어린 생명들을 잃은 그날의 눈물과 절규를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품겠다는 간절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등재 추진은 우리 사회가 다시는 같은 비극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희망의 선언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의 꿈과 목소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교훈을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내년 예정된 최종 등재 심사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역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416 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의 기록물과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유가족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