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3월 6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는 나이지리아 신생아 병원비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있었다. 쌍둥이 신생아 치료를 담당했던 고대안산병원 의료사회사업팀과 선한이웃, 그리고 중간에서 병원비 상담을 해 준 안산외국인상담지원센터, 쌍둥이 아빠 베델 씨와 지근거리에서 도움을 주었던 봉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훈훈한 소회를 나눴던 따뜻한 전달식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단나 씨는 임신 9개월 만에 쌍둥이 아들을 조산해 긴급하게 고대 안산병원에 입원을 했다. 두 아이 모두 인큐베이터에서 한 달간 집중 치료를 받았다. 세 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가졌던 아이라 누구보다도 간절했던 아단나 씨는 출산한 자신의 몸도 돌보지 못한 채 매일 병원을 찾아 아이들을 지켜만 봤다. 다행히 큰 아이는 호전돼 한 달 만에 퇴원을 했지만, 위험한 상태였던 둘째 아이는 결국 한 달을 갓 넘기며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던 둘째 아이의 치료비가 1억 원이 나왔지만, 다행히 의료보험이 적용돼 일천만원의 비용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고물을 주우면서 근근이 살았던 쌍둥이 아빠 베델 씨는 마련할 수 없는 큰돈이었다. 이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글로벌선한이웃(센터장 강희숙)은 지난 7월 7일 본 센터에서 난민(G1 비자) 가정들을 위한 커뮤니티 발대식을 가졌다. 난민가정 커뮤니티는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싱글맘들과 난민 신청 중에 있는 가정, 그리고 비자 없는 가정 등 어려운 여건속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게 교류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지원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난민 커뮤니티 발대식에 참여한 나라는 파키스탄, 가나, 르완다, 우간다, 한국 가정을 포함해서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향 후 격주로 모임을 가져 한국어, 자녀 교육 같은 다양한 교육활동과 요리, 여행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강희숙 센터장은 “난민비자(G1)를 받고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들은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의료보험 및 정상적인 취업 활동도 할 수 없어 대부분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더군다나 아프리카 출신인 난민 여성들은 대부분 싱글맘들이 많아 취업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육아와 가장의 역할을 책임져야 하므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고 전했다. 향후 선한이웃은 이런 난민 가정들의 애로점을 통감하며, 사회적 네크워크를 통해 지원 체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