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월피동 밀알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윤하 이하 밀알)는 아이들이 작가가 되어 마을을 돌아보고 결과물을 통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밀알지역아동센터는 월피동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기관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문화 예술 창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신들이 사는 마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모습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아동들이 창작한 시를 담아냈다. 월피 예술도서관 다목적실에서 11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전시회와 함께 어린이들의 창작시 낭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민아 어린이를 비롯해서 13명 어린이들은 제법 진지한 모습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 어린이는 “사진을 배우고 찍기 위해 마을을 다니는 것이 재미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보니 우리 동네가 예쁘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윤하 센터장은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를 일상과 함께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어린이들의 전시가 아닌 주민 작가로 참여하고 마을을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만드는 시작을 알리는
‘밀알’은 밀의 낱알 또는 어떤 일에 대하여 작게나마 밑거름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밀알의 사전적 의미가 현실에 기적으로 이어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월피동(동장 이선희)에 자리한 밀알 행복한 홈 스쿨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윤하, 이하 밀알)와 주민들이 기적의 주인공이다. 밀알은 2005년 개소 후 마을의 아동,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19의 위기에서도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급, 간식을 비롯하여 방역 그리고 위기 가정을 돌보는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년 말 코로나19만큼 무서운 소식이 밀알을 강타했다. 지난 15년 간 센터를 무상 임대해 준 교회가 이전을 한다는 것이고 이전하는 곳이 마을과는 거리가 있어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전장소 물색, 보증금, 인테리어와 이전비 등 큰돈을 마련한다는 것은 막막한 현실이었다. 거리 제한으로 갈만한 곳을 찾느라 한파에도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낮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는 시간이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걱정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을 기억하고 지역아이들을 위해 살아온 15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