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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4.1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출범 후 첫 행보 시작

“107년 전 대부도 만세 소리, 다시 깨어났다”

 

[참좋은뉴스= 최혁 기자] 안산 대부도의 항일 투쟁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잇기 위한 ‘대부도 4.1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이동희, 이하 기념사업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 11일, 탄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창립식을 갖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회는 107년 전인 1919년 4월 1일 새벽 3시, 어둠을 뚫고 터져 나왔던 대부도의 함성을 기억하고 잊힌 역사의 조각을 찾기 위해 민간 주도로 추진됐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구 대부면사무소 앞 광장과 3.1 독립만세 기념탑 일대에서 ‘제1회 대부도 4.1 항일독립운동 기념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부도 독립운동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기미독립선언의 물결이 서해 섬마을까지 퍼졌던 1919년 4월 1일, 만세 운동을 이끈 김윤규·노병상·홍원표 지사 등 지역 선열들의 기개를 기리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에는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 이강세 대한노인회 대부분회장, 홍석재 대부동장, 김동하 대부중·고등학교장 등 지역의 노인·행정·교육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은 축사에서 “1919년 4월 1일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 독립의 횃불을 올렸던 지사들의 용기는 일제의 칼날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우리 민족의 꺾이지 않는 혼이었다”며 “기념사업회가 후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뿌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희 회장은 세 가지 핵심 약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철저한 고증을 통한 사료 발굴 ▲독립 영웅들의 명예 복원 ▲빛과 그림자를 모두 담은 역사 교육을 강조하며, “단순한 행사를 넘어 대부도 속의 대한민국 역사 조각 찾기라는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부 재현 퍼포먼스인 ‘독립의 정신을 세우다’입니다. 만세 운동일인 4월 1일을 상징하는 41자루의 태극기를 기념탑 일대에 세우는 의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 순서에는 이동희 회장과 문해진 지회장 등 원로 세대와 시립어린이집 아이들이 1:1로 짝을 이뤄 참여한다. 대부 중·고교 학생 20여 명은 태극기 사열을 맡아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지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쓴 ‘기억의 글’을 헌정하며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동희 회장은 “대부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불의에 저항하며 민족의 자존을 지켜낸 땅”이라며 “역사 고증을 통해 선열들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대부도의 자긍심을 물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매년 기념식을 여는 것은 물론, 대부도 내 강제 동원 피해 실태 조사, 독립운동 유적지 정비, 학술 연구 등 다양한 역사 복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학교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대부도 중심의 근현대사를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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