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국민의힘 안산시상록구갑 당협위원장
“다시뛰는 브라보 안산 화이팅!”
1.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은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해온, 어느 정도 검증된 인문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그 중 한 사람인 출마 예정자님의 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은?
“정치에서 물러난 게 아니라 퇴임 이후 안산지역 발전을 위해 몇 차례 도전했었다.
민선 11대 재임 시 못다 한 일들을 마무리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자 나서게 됐다. 역대 훌륭한 시장님들도 많았지만 안산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할 때가 저의 재임시절이었다. 발상의 전환과 상상을 초월하는 기획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이 저의 장점이다. 시장은 만능이 아니다. 시장에게 모든 걸 바라는 것보다 적재적소에 훌륭한 자질과 인품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인맥이나 학연, 혈연, 지연 중심의 구태보다 능력과 대시민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인물이 안산을 살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2. 위 표에서 보듯 국민의힘은 10대와 11대 민선 시장 배출 이후 시장을 배출하지 못 하고 있다(8대 송진섭 시장, 9대 박성규 시장, 10대 송진섭 시장, 11대 박주원 시장, 12대 김철민 시장, 13대 제종길 사장, 14대 윤화섭 시장). 정치적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특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민의 선택을 많이 받지 못 했다.
또한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일)는 대통령 선거(3월 9일)이후 치러지는 관계로 선거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안산시민에게 선택 받지 못했던 원인과 앞으로의 선거 전략은?
“첫째, 시대적 흐름에 대한 정치적 분위기가 중요하다.
국내 정치상황에 따라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싹쓸이하는 의석수나 지자체 단체장들의 당선 상황은 각 개인의 자질이나 정치철학이 통하지 않는 태풍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역대 선거가 그랬다. 유권자분들이 후보중심의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이 있었다면 정당과 흐름을 떠나 정직하고 성실한 후보들이 다양한 분포로 선택되었을 것이다.
둘째, 지역의 특성이다.
안산은 특정지역 출신들이 주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1986년 1월 시로 승격된 이래 3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같은 분위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제 안산은 전국 8도에서 출향한 분들이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한 젊은 도시다. 지금 성장하는 학생들이나 2-30대 청년들은 안산을 고향으로 생각한다. 언제까지 지역 편향적 분열의 덕을 볼 수는 없는 것이다. 특정 정당을 떠나 안산이 미래지향적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연임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특정 정당이 좌지우지하는 민주당의 텃밭이 되어서는 안된다.
셋째, 필요성이다.
누가하든 시정운영의 연속성이 없으면 다음 시장이 바턴을 이어 받지도 않을뿐더러 한 번씩 바뀔 때마다 앰블런이나 기타 슬로건까지 소중한 혈세를 들여 교체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 모두가 전임 시장과의 비교를 감안한 과잉 방어이자 의식 있는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저는 지난 11대 경험을 살려 15대 당선 시 16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장기적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안산을 서해안 거점도시 경기도 최고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정치적 욕심이 아니라 오로지 시의 발전을 위한다는 순수한 발로임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3.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를 강조했다. 그런데 안산시민들에게서 들리는 하소연은 귀를 의심케 한다.
시청 계약직에 여러 번 떨어진 50대 주부, “제가 빽이 없어서 떨어진 것은 아닐까요?”
어느 전문가의 시 산하 단체 미지원 이유, “지원하면 뭐 합니까? 내정자가 있을 텐데요. 들러리 서기 싫습니다.”
시 산하 기관 재계약에 실패한 50대, “제가 노조에 가입해 바른 소리를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최근 안산시 인사가 공정했다’는 평에 대한 어느 공무원의 말씀, “더 이상 자기편, 고향사람 중 승진 시킬 인물이 없으니 그렇게 했겠지요. 그리고 공무직으로 입사해 전문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도 계시지만 부서에서 필요치 않은 분도 민선 시장 이후 꾸준히 뽑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등등의 하소연에 비추어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게, 과정은 불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게”로 들린다.
시민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원인과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 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문제는 이미 전 국민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일국의 정승과 같은 장관자리를 친구들에게 선물하듯 나눠주는 행태나 청문회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패싱 당하는 야당의 무능함이 빚어낸 역사 코미디나 마찬가지였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화려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희롱과 기만당했는지 이제는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다. 윗물이 이러니 지방자치단체인 아랫물은 상탁수 하부정과 같은 이치라고 본다.
안산의 인사부패는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지 오래다.
당초 윤시장 선거캠프의 홍보담당이었던 Y모씨 도시공사 사장의 임명이 적반하장으로 돌아와 윤 시장 본인이 임명하고도 되려 역풍을 맞은 격이다. 양측간의 치열한 공방이 소송까지 벌이면서 어렵게 마감됐다.
공석이었던 그 자리를 안산도시공사 부장으로 재임시절 내부 인사문제로 형사처벌까지 받은 S모씨 전 김철민 안산시장의 측근이 다시 임명됐다. 시민단체와 야당시의원들이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인사 횡포였다.
이 밖에 P모씨 본부장의 직권남용에 대한 논란, 스포츠 계 알박기로 알려진 안산FC K모씨 단장의 낙마, 특히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이사장으로 영입한 전 코미디언 K모씨는 안산시민들의 자존심을 한방에 무너뜨린 인사횡포들이었다. 전 남편과의 가정폭력에 대한 소송과 평창동계 올림픽의 방송에서 연속된 폄하발언은 지금도 세간의 비난을 사고 있다.
또 얼마 전 임기도 마치지 못하고 퇴임한 P모씨 안산도시개발 사장은 민주당의 실세라는 이유로 아무 연고도 없는 안산에 전격 낙하산으로 임명되었다가 시민단체의 반발과 야당의 공세로 물러났다. 이쯤 되면 부패 공화국의 낭패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인물들이 공모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침에 따라 정작 중요한 분들이 두 번 다시 응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개선방향이라면 모든 조직의 리더는 해당 분야에서 충분히 인정할 만큼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찾아 최종 도덕성과 인품이 갖춰진 자가 임명되어야 한다. 저는 선거캠프에서 일했다고 생색내듯 자리를 주는 보은인사는 일체 없을 것이다. 저 한사람 출세하고 이겼다고 요직을 전리품 나눠주듯 남발하는 행위야 말로 시의 발전을 후퇴시키는 가장 큰 잘못이라 생각한다.”
4. 안산상공회의소(회장 이성호)가 지난 7월 26일 ‘최근 안산지역 경제동향(‘21. 5월 기준)’ 발표에 따르면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3개월 연속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미시적인 동향뿐 아니라 거시적인 안산의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가 않다. 그 이유는 정부나 지자체가 뿌리 산업·전통산업 살리기, 기술고도화 전략을 꾸준히 펼쳤음에도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비싼 국가산업단지 가격(3.3㎡당 700만원~800만원), 높은 주거비용 등은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산업단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가지 활성화 방안이 있겠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첨단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는데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특히 국가 공단을 배후로 한 산업도시로서 무궁한 가능성을 갖췄음에도 수동적 행정 시스템과 공단 활용에 대한 안일함이 현재의 안산이다. 전국 어떤 도시보다 잠재력과 지리적 특성이 충분한 안산이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인근 도시에 밀리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해양관광, 4차 산업과의 연계, 특히 제가 꾸준히 연구해온 서해안 해풍은 풍력발전의 전진기지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4차 산업은 이미 대세다.
전 세계적인 변화의 물결에 대한민국은 당연히 합류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한 맥락에서 안산은 가장 큰 발전 가능성을 갖춘 도시다. 대책이라면 장점을 활용하는 방안과 실천인데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T/F 팀을 구성하여 민관 협의체가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서 체계적인 행정시스템과 프로기질이 강한 민간인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린다는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반월공단과 MTV 지역은 업종이나 가동률 면에서 성장 동력을 잃은 셈이다. 이번 4차 산업혁명이야말로 대세의 흐름을 탈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본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스마트한 업종이 선호하는 도시, 외지에서 출퇴근 안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인구 증가는 물론 정주의식이 향상되는 도시건설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다.”
5. 안산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경험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안산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은?
“먼저 코로나19로 실직을 했거나 사업을 포기한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드린다.
이미 팬데믹 현상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는 코로나19는 당초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중국의 입국저지로부터 출발했다. 초기에 의사협회가 수차례 중국인 입국을 중단해 달라며 성명서도 발표했지만 전 외교부 장관의 강경한 태도로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19가 1차 유행이 끝날 무렵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했다가 다시 2차 유행이 돌아오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긴장 모드로 돌아간 국민들은 아무 소리고 못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바빴다. 현재 4차 대유행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고통이 동반되었던가. 청와대가 갈팡질팡하면 여당에서 이를 사전에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말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
코로나19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정책 실패, 인사정책 실패를 모두 덮어주고 있어 천운이 따른 정권이라는 생각이다. 다행이 안산은 많은 유동인구가 있음에도 특별히 발병률이 높거나 사망자가 생기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본다. 일단의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겠지만 언젠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할 것이다.
안산은 지리적 특성 상 서해안의 보물섬 대부도를 안고 있어 힐링하기 좋은 관광지로 정평이 높다. 코로나19 이후 지친 도시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대부도를 전면 개선하여 수십 년째 정체 된 섬의 이모저모를 손님맞이에 적극 활용하겠다.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홍보를 추진하여 초행길의 대부도가 편하고 다시 찾는 마음의 안식처로 만들겠다. 특히 실의에 빠진 시민들이 하루 빨리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심리상담소 설치, 복지사각지대 점검, 사업 재개를 위한 컨설팅 운영 등 현실적 대안도 마련하겠다.”
6. 안산시는 지난 6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1년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SA등급’을 받았으며 시정비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과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 6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내건 민선7기 안산시의 100대 공약사업, 112개 세부실천과제는 지난해 말 기준 95.6%가 정상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와 협력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했던 단체 등에서는 본예산과 추경예산에서 지원이 축소되거나 받지 못 해 기존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방안은?
"안산시가 긍정적 평가를 받은데 대해 전직 시장으로서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이 과연 일반 시민들도 공감할 만큼 현실적인 역할을 했는지 돌아볼 일이다. 인구 감소와 삶의 질적 저하는 안산의 현주소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 6가지 핵심가치라 했지만 협치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특별히 표시나지 않는 무형의 가치로 판단될 일들이다.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복지 등 유형의 변화로 거듭나는 안산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어야 한다. 공약사업의 실천은 가지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양보다 질이다.
지금의 안산은 중병에 걸린 공룡이나 마찬가지다.
도시는 활기와 생명력이 중요하다. 시청만 조용하다고 평화로운 게 아니며 거리에 활기가 없으면 왜 그런지에 관심과 대안을 마련하는 게 진정한 행정기관의 도리다. 예산문제는 소중한 시민들의 혈세인 만큼 선심성 행정이나 생색을 내는데 주력할게 아니라 시민들의 실질적 환경개선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시적소에 쓰여야 한다. 특히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예산부족으로 자질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는 인적손실이자 민관소통의 부재라 볼 수 있다. 정기적으로 예산 편성의 당위성에 대해 민관이 함께 의논하는 창구를 만들겠다. 기존에 고정된 틀 속에서 안일하게 당연하듯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급하던 구태를 개선하겠다.
7. 안산시 초지역의 경우 4개의 전철역과 1개의 KTX역이 생기는 안산미래 발전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본의 경우 교토역의 개발로 인해 모범적인 미래성장 동력을 갖게 되었다. 초지역 역세권 개발방향과 이를 연계한 안산 발전 방향이 있으면 의견을..?
“초지역 역세권은 안산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요지이자 지리적으로 안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단원구청, 보건소, 와 스타디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경기도립미술관 등 행정, 스포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자리한 곳이다. 최근 입주한 초지 원곡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그렇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도 적극적인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른바 5도·6철 시대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안산시의 미래발전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안산의 심장부인 화랑유원지 중심에 416생명안전공원이 공사에 착수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10일 세월호 특검이 90일에 걸친 수사 끝에 세월호 CCTV와 영상녹화장치(DVR) 조작 가능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결론냈다.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팀은 ‘세월호 DVR 바꿔치기’ 의혹 사건·‘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제 안산도 새로운 변화에 순응해야할 시기에 도래했다. 잊자는 뜻이 아니라 지난 7년간의 결론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사실 안산시 전체가 세월호 피해도시다. 도시형태가 집약적 구조다 보니 참사 발생 당시 한집 건너 한집이라 할 만큼 인맥관계가 얽혀 있는 지역이다. 상가 집이 아니라 상가 도시였다. 정부가 참사 이후 추진한 피해 학생들의 납골을 화랑유원지에 추진하여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마칠쯤이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시점이다.
희생자의 납골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안산시민 대다수가 모르고 있으며, 특히 인근 지역인 초지동 주민들도 416생명안전공원이라는 명칭으로 명품 공원이 생기는 줄 알고 있다. 현 안산시장 조차 3주년 시정운영발표에서 초지역세권만 강조했지 납골 추모공원 내용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분명한 대 시민 기만이다.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공감대를 얻어 추진하는 게 시의 수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 볼 수 있다. 표를 잃을까봐 두려워 그동안 야당 정치인들도 묵인하고 외면했던 사안이다. 제가 당선되면 시민들에게 당당히 내용을 공개하고 다수가 반대한다면 정부에 재검토를 주문하겠다.
초지역세권은 공단의 배후비지니스 센터로 개발해야 한다. 공단이 돈 버는 직장이나 사업장으로 그칠게 아니라 이사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초지역세권은 공단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즈니스 센터와 생산제품의 전시장, 구조 고도화에 대한 홍보관 등 다양한 형태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 팔각정 주변도 관광을 겸비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용인이나 인근 유원지에 가지 않고도 충분한 여가 선용이 가능한 요충지로 만들어야 한다.”
8. 헌정사상 첫 30대 대표의 탄생으로 '이준석 돌풍', '이준석 현상' 등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르며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 본인도 기존 대표와 달리 민중의소리 등 진보 성향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리낌 없이 외연 확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원인이라기보다 자연스런 민심의 표출이라고 본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이자 상록갑 지역 지구당 위원장으로서 신선한 충격이자 시대의 트랜드가 얼마나 급변하는지를 체감했다. 대선을 향한 모든 후보들의 행보가 연일 방송으로 보도되면서 이준석 당 대표의 모든 언행이 언론보도의 소재가 되고 있다. 언론에서 특정인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국민들의 오해나 편견을 불러오는 내용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로부터 역동적 리더, 변화의 주인공, 국민의힘에 대한 당의 발전적 미래를 공감한다.
정당을 떠나 이미 국민들이 공감하듯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극에 달했다. 민심이 돌아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우연히 코로나19로 모든 문제점이 덮어지긴 했지만 이제 국민들도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와 같지 않기에 지역세나 일시적인 분위기로 승부를 내려는 계산은 바꿔야 한다.
청년 대표의 뜻에 따라 국민의힘이 명칭그대로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개혁과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동안 국민의 힘이 국민의 짐이 되었었다는 비난도 많았다. 바뀐다고 달라질게 없을 것이라는 낙관도 많았고 지역 특성상 호남 강세인 안산은 바뀔 리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의 새 정치 새바람이 선풍을 일으키듯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될 것을 믿는다. 무엇보다 편파적인 일부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들 각자의 현명한 시각으로 국민의힘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 드린다.”
9. 안산은 부동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자립도가 높다가도 도시가 정착할수록 떨어지는,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수분과 같은 역할을 기대했던 시 보유 토지는 또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주거 안정보다는 기존 부동산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며 시민의 주거비를 높였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토지 또한 그러한 수순을 밟는다면 잠시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89블록’과 신길온천역 부지 개발에 대한 의견은?
“좋은 질문이다. 특정 정당을 탓하려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들어 끝없는 상승세를 나타내는 부동산 거품은 이제 재앙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단순히 부동산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경제와 맞물리다 보니 내 집을 꿈꾸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절망으로 느끼게 했다. 젊은이들은 아예 집, 결혼, 출산, 3포 시대에 돌입했고 저출산,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예산을 퍼부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정책을 짜는 자들의 개인 돈이라도 이렇게 했을까? 집이 있고 일자리가 있어야 마음 놓고 출산을 꿈꿀 수 있는 것이며 성실히 일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아파트 한 채 잘 사면 몇 억을 버는 세상에 대해 누가 근로의욕을 가질 수 있을까? 특히 안산은 신안산선 노선결정 이후 GTX신설 등 부동산 폭등의 환경이 최적이다. 언젠가 거품이 빠지겠지만 당장은 부동산이 주거가 아닌 투자의 목적으로 인식되어 있다.
89블럭은 제가 재임시절이었던 2006년부터 개발 논의가 시작된 곳이다. 해양동에 있는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26만여㎡ 규모다. 현재 안산시를 비롯해 광역 및 정부 지원사항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사업의 중요성을 생각해 기본전략과 사업계획 없이 추진하기에는 89블록 스마트도시 추진사업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89블록의 스마트도시 추진사업은 사업구상부터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받아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또한 민간개발사업은 항상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안산 신길 온천역 부지는 온천수가 핵심 키워드다.
신길 온천의 경우 식염 함유량이 1만5000㎎ 이상의 강식염천으로 온천개발 시 치료용 온천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도권 총 2600만 명의 인구, 전철 4호선, 수인 분당선이 연계된 초역세권에 신길온천역 1번 출구 기준으로 온천공 위치가 50m 근접거리에 위치해 최상의 온천수질과 최적의 교통입지 조건을 모두 갖춰 온천산업의 메카로 단기간에 대한민국 1위와 2위에 버금가는 최고의 온천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방세수는 물론 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 온천 바이오·관광산업, 식품업 등의 산업 활성화로 복합적인 부가가치 유발에 따른 지역 경제성장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온천을 배후로 관련 산업을 극대화 시켜 지역발전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면 안산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0.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민선 11대 재임시절 25시 보건소로 안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25시 로보캅 순찰대와 방역방제단을 만들어 365일 24시간 찾아가는 바이러스 퇴치 단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현재 시청 앞 환경 교통국 건물이 신축당시에는 야간시청 청사였다. 경찰서에 설치된 24시 민원실과 공조하여 시민의 건강과 각종 범죄로부터 자유롭게 만들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저 박주원은 11년 전 준비한 모든 계획을 2022년부터 안산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데 적용하여 안산하면 표정부터 밝아지고 안산하면 희망을 갖게 되고 안산하면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도시로 만들 것이다.
지난 모든 아픔을 이제는 새 희망으로 승화시켜야 하며, 8도 출향인들이 제 2의 고향으로 여겨 2세들의 행복과 도시발전을 하나로 여기는 안산을 만들 것이다.
코로나19로 얼마나 힘들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지역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세우고 언젠가 종식되는 날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새날을 준비하겠다. 모든 안산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한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출마 예정자 인터뷰 일정과 세부 내용>
* 2022년 동시지방선거 안산시 시장 출마자들의 검증을 위해 유력 출마예정자들에게 공통 질문과 후속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대선으로 검증 받을 시간이 부족해 지역 신문의 역할을 하다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인터뷰 형식은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1. 원고 청탁: 8월 18일 일괄 배포 2. 원고 마감: 8월 21일 밤12시까지(게재 순서는 원고 도착 순) 3. 분량: 신문 대판(통상 사진 1장과 아래한글 10포인트, 줄간격 160%기준 A4 5장 분량) 4. 원치 않은 질문은 통과. 5. 활동 업적 중 사진으로 처리 가능(최대 4장 이하). 사진에는 관련 설명 기입. 사진이 늘어나면 글 분량 축소. 글 분량에 따라 사진의 크기는 조정. 6. 짧은 홍보 문구 가능(더불어민주당 김동규 의원 인터뷰 참고) 7. 신문은 8월 23일(월) 5,000부 발행. 8. 신문을 직접 받아 보고자 하시는 분은 미리 연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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