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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승 전 안산시의회 의원

손관승 전 안산시의회 의원

 

“체인지 안산”

 

 

1.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은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해온, 어느 정도 검증된 인문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그 중 한 사람인 출마 예정자님의 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은?

 

인터뷰 기회를 주신 참좋은뉴스에 감사를 드리며, 지면을 통해 안산 시민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출마를 준비하고 계시는 많은 후보들의 평균 정치이력을 보면 십 수 년 이상 지역에서 현직 의원 또는 위원장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에 비해 짧은 국회 이력과 4년의 시의원 활동이 전부인 제가 어떻게 후보군에 진입했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 답변은 그분들이 안산시라는 한정 지역에서 시민의 상식에 반하지 않는 정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화의 시작점이 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자기애가 지나치게 높은 것 같습니다. 65만 안산시의 정치인으로서 시민을 돋보이게 하고 지원하기 보다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본인의 치적을 홍보하는 그런 분들이 안산시의 지도자가 된 다면, 이전의 안산과 미래의 안산이 다를 수 없습니다.

 

이는 안산의 변화와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옛 안산의 명성이 다시는 재연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최소한 상식을 지키고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의 슬로건은 '시민의 부담을 단 1%라도 줄여 드리겠습니다.' 이기도 합니다.”

 

 

2. 위 표에서 보듯 국민의힘은 10대와 11대 민선 시장 배출 이후 시장을 배출하지 못 하고 있다(8대 송진섭 시장, 9대 박성규 시장, 10대 송진섭 시장, 11대 박주원 시장, 12대 김철민 시장, 13대 제종길 사장, 14대 윤화섭 시장). 정치적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특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민의 선택을 많이 받지 못 했다.

또한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일)는 대통령 선거(3월 9일)이후 치러지는 관계로 선거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안산시민에게 선택 받지 못했던 원인과 앞으로의 선거 전략은?

 

. 안산시는 연임 시장이 없는가?

 

한마디로 ‘제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다.’ 라는 속담에 답이 있습니다. 시민을 받들기 보다는 사리사욕(私利私慾)에 갇혀 임기 말 사건사고에 휘말린 전임자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안산시 정책의 연속성 부재에 따른 발전성 저해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 말은 무식한 변명일 것입니다.

지방자치제는 임기제 입니다. 법으로 정해진 4년의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공약을 통해 발표합니다.

 

임기 기간에 못한 일을 임기를 연장한다고 해서 잘 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민선 5기부터 7기 현재 까지 민주당 시장이 연이어 시정을 맡아 왔습니다. 그럼 왜 안산시는 인구가 줄고 지역경제가 침체 되었는지 답변해야 할 것입니다.

 

즉 시정을 책임질 자질과 역량의 없었던 것입니다. 시정의 긍정적 운영 철학의 부재와 민주당의 간판으로 쉽게 그 자리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지방자치의 감시와 견제역할의 중추적 위치에 있는 지방의회의 무지와 무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의회가 본연의 의무인 시민의 대리자로서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했다면 연임시장이 없는 불운도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안산시 의회의 야당에 지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선거 전략이란 말보다 정도(政道)의 이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민의 상식에 반하지 않는 선택과 잿밥에 관심을 두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시민께 인심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치를 보면 2021년 6월말 기준 안산시 인구는 약65만으로, 내국인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등록외국인수는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안산시에 등록된 국적별 국가는 총 103개국으로 등록외국인수는 약 8만 입니다. 일자리 감소와 고용불안, 경제상황 악화, 주거의 불안정, 교육의 방향성, 시민의 복지정책 등을 지표 삼아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겠습니다.”

 

 

3.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를 강조했다. 그런데 안산시민들에게서 들리는 하소연은 귀를 의심케 한다.

시청 계약직에 여러 번 떨어진 50대 주부, “제가 빽이 없어서 떨어진 것은 아닐까요?”

어느 전문가의 시 산하 단체 미지원 이유, “지원하면 뭐 합니까? 내정자가 있을 텐데요. 들러리 서기 싫습니다.”

시 산하 기관 재계약에 실패한 50대, “제가 노조에 가입해 바른 소리를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최근 안산시 인사가 공정했다’는 평에 대한 어느 공무원의 말씀, “더 이상 자기편, 고향사람 중 승진 시킬 인물이 없으니 그렇게 했겠지요. 그리고 공무직으로 입사해 전문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도 계시지만 부서에서 필요치 않은 분도 민선 시장 이후 꾸준히 뽑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등등의 하소연에 비추어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게, 과정은 불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게”로 들린다.

시민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원인과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 방안은?

 

지방자치 출범에 따른 민선시장 체제의 불공정 인사는 무능의 문제입니다.

 

안산시는 12년째 민주당 소속 시장으로, 집권의 연속성에 비해 인사의 연속성 부재로 그에 따른 공직 줄서기가 여느 지자체 보다 심합니다. 유능한 시장이 배출되기 보다는 기회에 편승한 정치꾼들이 인사권자로 점철되면 결코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더 나아가 근본도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직업도 없는 브로커(broker)나 비도덕적 업자, 또는 범법자 출신들이 정치일선에 출연하는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4년마다 치러지는 선거제도 내의 인사 시스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부터 지방자치까지 선거 시스템에서 그 문제를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구성원 즉, 사람이 필요합니다. 대다수 정상적인 직장을 갖고 있거나 합법적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이 3~5개월의 시간을 선거 캠프에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핵심 측근들은 직장이 없거나 직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집합체 내에서 선거에 당선되면 이후 논공행상(論功行賞)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곧 공직의 자리 제공이나 자리 찬탈의 장으로 문제를 촉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적 기관의 업무에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 인사들로 인해 선량한 공직자들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자괴감을 들게 합니다. 선거캠프 구성원 그룹의 인사들로 발생된 문제들이 공직사회 전체에 혼탁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공직사회 일원조차 줄서기와 아부가 난무되어 다양한 문제를 도출시키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의 인사전횡(人事專橫)을 ‘한명회’로 빗대어 말해 보겠습니다. 한명회의 시호는 충성(忠成)공 입니다. 한명회에 대한 평가는 보는 관점에 따라 조선 전기의 영의정을 거친 지략가 이자 정치가로 보는 시각과 세 분의 왕을 모신 간신으로 보는 시각이 공존합니다. 저는 안산시에도 현대판 ‘한명회’가 여럿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 안산상공회의소(회장 이성호)가 지난 7월 26일 ‘최근 안산지역 경제동향(‘21. 5월 기준)’ 발표에 따르면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3개월 연속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미시적인 동향뿐 아니라 거시적인 안산의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가 않다. 그 이유는 정부나 지자체가 뿌리 산업·전통산업 살리기, 기술고도화 전략을 꾸준히 펼쳤음에도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비싼 국가산업단지 가격(3.3㎡당 700만원~800만원), 높은 주거비용 등은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산업단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은?

 

2021년 5월 기준 한국산업공단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통계를 보면 반월산업단지 입주기업은 7,972개사로, 이중 임차기업은 4,476개사이며, 업종별 가동률은 73.4% 입니다. 고용현황은 111,880명에 이르고, 고용분포는 기계업종이 3만5천명, 전자·전기업종이 3만5천명, 장비업종이 9천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로 알 수 있듯이 주력산업은 소재·부품·장비입니다.

 

산업단지 활성화 하면 대부분 제시하는 것이 4차 산업입니다. 4차 산업은 정보와 지식 집약적 산업으로, 반월산업단지의 구성현황과 매치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반월산업단지의 주요 업종은 소재·부품·장비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0년 이상 이어온 산업구조와 고용시장을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거나 포기하기 보다는 반월산업단지가 잘 할 수 있는 부문에 집중해야 합니다. 독일의 ‘히든챔피언’, 일본의 ‘장인기업’과 같은 한국형 ‘강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들 수 있습니다.

 

잘못 접근하거나 이해하면 많은 수의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변경, 근로환경 개선, 현실적 세제·임금지원 등 법적·행정적 제도 마련과 안산시의 적극적 재정지원 성과에 따라 산업단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5. 안산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경험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안산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은?

 

우선 정부의 잘못된 대응으로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흔히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 중국 몽을 접고 방역과 백신확보에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의 세대 간 빚으로 매표행위에 치중하다 보니, 코로나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국민의 혈세로 K방역 홍보비만 낭비 했습니다.

 

경제 효과성이 무의미한 지원보다는 그런 재원으로 백신 확보에 사용했더라면 정부가 말한 집단면역 80%선에 근접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능한 정부의 장단에 맞춰 지자체들은 더 무능함의 극치를 보이고, 안산시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치적과 정책홍보를 뒤섞어 시민을 우롱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코로나 이후 안산시는 우선적으로 소상공인 피해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역 상권 회복과 시민들의 피로감 해소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특정 단체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및 축제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닌 선거를 대비한 ‘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입니다. 지금은 소상공인 지원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매진해야 합니다. ‘경제는 순환이다.’

 

무식한 정치인의 눈치에 따라 공공기관이 행사 성 사업에 지원을 한다면 코로나 이후도 장기간 지역경제는 침체기를 맞을 것입니다.”

 

 

6. 안산시는 지난 6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1년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SA등급’을 받았으며 시정비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과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 6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내건 민선7기 안산시의 100대 공약사업, 112개 세부실천과제는 지난해 말 기준 95.6%가 정상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와 협력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했던 단체 등에서는 본예산과 추경예산에서 지원이 축소되거나 받지 못 해 기존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방안은?

 

안산시의 재원은 혈세, 즉 세금 입니다.

 

시의 운영에 필요한 기본경비 외에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되는 [민간위탁사업비], [민간사업보조], 광고홍보비 등의 지원에서 불공정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시민단체들에 대한 낭비성 예산지원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산시의 민간위탁 및 보조금이 약 2천억은 선회 하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단체를 지원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자생력이 없는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라 할 수 없습니다. 시의 예산으로 운영비 및 사업비를 지원받는 단체가 어떻게 시민단체라 말할 수 있습니까? 잡스런 정치단체라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민의 세금으로 단체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아가 정치권에 진입하여 소속 단체들의 이권에 충성심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지역 신문 또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은 정론직필의 책무가 있습니다. 시는 행정 광고 및 행사지원금 등을 가지고 쪼잔하게 언론사 별 편파 지원하는 작태를 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는 중앙언론의 감시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 빈자리를 지역 언론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입을 대변하는 지역 언론의 확장성을 공적기관이 제도적으로 지원해서 공공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다만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언론을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는 언론사는 철저히 배제시켜야 합니다.

 

각 직능단체의 편파적 지원에 대한 불만도 도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정치꾼의 성향에서 시작됩니다. 기본적 인성이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정치꾼의 출연은 목적의 실현에 따라 단체의 성향을 제단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치꾼의 판단에 따라 위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법에 근거한 정당한 지원금마저 정치꾼의 눈치를 보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각 단체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입과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 안산시 초지역의 경우 4개의 전철역과 1개의 KTX역이 생기는 안산미래 발전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본의 경우 교토역의 개발로 인해 모범적인 미래성장 동력을 갖게 되었다. 초지역 역세권 개발방향과 이를 연계한 안산 발전 방향이 있으면 의견을..?

 

초지역세권은 안산시에서 교통망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주변에 화랑유원지를 품고 있는 곳 입니다. 역세권 개발의 방향성은 안산의 미래 가치를 견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정치꾼들은 교통망을 활용한 관광연계나 대규모 상업시설의 확충이 도시경쟁력 인양 무식을 떨곤 합니다.

 

다시 말해 지자체의 경영에 대한 기본 방향도 준비가 전혀 안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안산시 인구 감소와 산업단지 쇠퇴는 염두 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자체는 관광산업과 4차 산업, 남북협력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의 포플리즘에 빠져 정작 각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는 외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산시는 산업단지 쇠퇴와 인구감소 문제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정치 일선에 나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서 선택과 집중에 대해 말했습니다. 지자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의 앵무새 노릇만 하니 정책의 신선함이나 시의 미래 가치와 지속가능한 시민의 행복한 삶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산시는 지역적으로 서울의 30㎞ 반경 남서부에 위치하여 서해안과 접해 있습니다. 또한 대부도라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녹색도시 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의 자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부도와 산업단지 만으로도 최고의 관광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안산의 발전방향은 일자리와 인구증가에 맞춰줘야 합니다.

 

안산에 부족한 부분으로는 스포츠 관련 산업이 있습니다. 여러 노선이 겹치는 가지 역세권과 대규모 유원지를 활용한 돔구장을 제안합니다. 민선 4기에 추진하다 좌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돔구장은 야구라는 스포츠 산업과 더불어 연중 활용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각종 공연을 비롯하여 국내·외 유수(有數) 산업과 전시 등이 가능합니다. 그로인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협업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8. 헌정사상 첫 30대 대표의 탄생으로 '이준석 돌풍', '이준석 현상' 등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르며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 본인도 기존 대표와 달리 민중의소리 등 진보 성향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리낌 없이 외연 확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흔히 보수와 진보라 구분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에 진보라 할 만한 정치집단이 있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나마 정의당 정도가 진보 쪽에 근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정치역사를 보면 태생부터 진보집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사 자료를 검색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진보·보수를 나뉘어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활용된 점이 적지 않습니다.

 

이준석 돌풍 현상은 돌풍이기 보다 정치혐오와 지루함에 따른 변화의 시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년을 대변하며 기성정치인의 화법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발언함으로서 국민의 호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보수정당이 그동안 꼰대들의 집합소를 탈피하지 못하고 기득권을 대변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점은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9. 안산은 부동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자립도가 높다가도 도시가 정착할수록 떨어지는,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수분과 같은 역할을 기대했던 시 보유 토지는 또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주거 안정보다는 기존 부동산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며 시민의 주거비를 높였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토지 또한 그러한 수순을 밟는다면 잠시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89블록’과 신길온천역 부지 개발에 대한 의견은?

 

부동산 정책은 정부정책의 신뢰성이 중요합니다.

 

이와 별개로 지역은 지역특성에 맞는 주거지원 및 택지공급의 연속성도 필요합니다. 안산시는 전임자들의 무능으로 두 건의 시 소유 택지공급 사업에서 시에 손해를 입혔습니다. 레이크타운과 90블록 자이가 대표적 사례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 환원되어야 할 재원이 업자들과 정치권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들의 잇속을 채운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안산시는 신길2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지분참여 사업자로 참여합니다. 과연 안산 도시공사가 대규모 택지사업을 수행할 역량이 있는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전문성 부재입니다. 도시공사는 낙하산 인사로 인해 지역 신문에 철마다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위직 일수록 전문성 보다는 정치적 안배에 따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공사 직원으로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들의 승진을 막고 있어 조직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인사적폐 문제 해소를 전제로 시 소유 토지를 제공해 시의 주택안정과 시민의 주거복지를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합리적, 효율적 주택공급은 사용자 편의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사용자 편의란 부동산가격의 적정선 및 주거비 부담의 안정화가 따라야 합니다.

 

안산시의 경우 현 시청사 부지와 경찰서부지의 활용을 제안합니다. 현 시청사를 초지동MTV 잔여부지로 이전하고 현 청사 자리에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주거약자 층이 시의 중심권에서 최소비용으로 자립의 기회를 마련해 점차 시 외곽 지역의 좋은 주택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도시계획의 재배치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유층은 시 외곽에서 중심지역으로 소비를 촉진함으로서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경제의 순환 모델을 만드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10.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한번만입니다.

 

한번만 더 도와주시면 다음에는 잘하겠습니다. 라며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한 지역에서 십 수 년 이상 현직 의원이나 지역 위원장을 하셨던 분들이 그동안은 뭐하시다 또 선택해 달라며 머리를 조아리고 다닙니다. 그 만큼 하셨으면 이제 그만 쉬셔도 됩니다. 학교에도 졸업이 있고, 직장에도 정년이 있습니다. 정치에도 정도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기회는 공정해야 합니다. 장인의 오랜 경험은 기술이며, 자산이지만 정치인의 오랜 경험은 기회를 다 소비한 민폐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못 한 일은 앞으로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치를 그렇게 오래 하신 분들이 자신의 생각조차 대필하고 짜 집기 할 거라 보지 않습니다. 정치는 말과 글로 하는 약속입니다. 글이 내 것이 아니라면 생각도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재주를 빌리는 것과 생각을 빌리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입니다. 때로는 그로 인해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과 해야 될 말은 하겠습니다.

 

안산은 정치인적 자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산업단지를 배후로 조성되어 팔도민이 다 모여 고향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다음세대의 고향이 될 곳입니다.

 

변화의 시작이 안산의 내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정치판에 더불어 살며 땀 흘려 일하지 않는 기생충들을 깨끗이 청소해 드리겠습니다. 기회의 공정함을 바탕으로 상식을 파괴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부담을 줄여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안산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잘 이겨 내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출마 예정자 인터뷰 일정과 세부 내용>

 

* 2022년 동시지방선거 안산시 시장 출마자들의 검증을 위해 유력 출마예정자들에게 공통 질문과 후속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대선으로 검증 받을 시간이 부족해 지역 신문의 역할을 하다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인터뷰 형식은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1. 원고 청탁: 8월 18일 일괄 배포

2. 원고 마감: 8월 21일 밤12시까지(게재 순서는 원고 도착 순)

3. 분량: 신문 대판(통상 사진 1장과 아래한글 10포인트, 줄간격 160%기준 A4 5장 분량)

4. 원치 않은 질문은 통과.

5. 활동 업적 중 사진으로 처리 가능(최대 4장 이하). 사진에는 관련 설명 기입. 사진이 늘어나면 글 분량 축소. 글 분량에 따라 사진의 크기는 조정.

6. 짧은 홍보 문구 가능(더불어민주당 김동규 의원 인터뷰 참고)

7. 신문은 8월 23일(월) 5,000부 발행.

8. 신문을 직접 받아 보고자 하시는 분은 미리 연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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