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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희망 인터뷰>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심재근 회장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봉사와 헌신으로 교회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지난달 29일, 단원보건소 소장실에서는 특별한 시상식이 조촐하게 거행되었다.

 

올 해 선별진료소 봉사를 담당했던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측에 안산시장 봉사상을 수상한 것이다. 오미크론의 확산과 확진자세가 만만치 않아 별다른 행사 없이 상장만 전달받고 온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상에 던져지는 메시지는 컸다. 왜냐하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민낯들이 들어나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결코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의 사명은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힘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것이지만 교회 성장론에 갇혀 외모만 키우는 데 급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할 때에 많은 나라에서 온 다양한 외국인을 돌보며, 함께 하는 교회와 단체들의 모임인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회장 심재근)가 지역사회 봉사에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물품을 나누며, 외국인과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헌신은 눈여겨볼만하다. 심재근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를 들어보았다.

 

지역사회 봉사하는 것은 우리 사명이자 기쁨입니다.

 

심재근 회장은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 봉사는 올 해 두 차례에 걸쳐서 이뤄졌다고 한다. 한 번은 외국인 백신 접종을 위해 자원해서 진료소 봉사를 한 것이고, 두 번째는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면서 선별진료소에 사람이 몰렸을 때 봉사를 하였다고 한다. 남들은 확진된 곳은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하나 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은 두세 번에 걸쳐 자발적으로 봉사를 신청했다고 한다.

 

 

그 때를 회상하며 심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봉사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못하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분도 불평하지 않고 동참해줘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당연한 듯이 봉사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하였다.

 

작년 연말에는 나눔과 기쁨 봉사단체에서 거리모금을 하는데 봉사자가 적어서 단체 걱정이 컸었는데 이 때에도 심 회장은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이하 안선연)가 조를 짜서 한 곳을 담당하게 되어 무사히 모금운동을 마쳤다고 하였다.

“모금 활동 중에 갑자기 한파가 몰려와 추운 날씨에 걱정했는데,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끝까지 참여해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당시 봉사를 제안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컸었다고 전하였다.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과 헌신, 발로 뛰겠습니다.

 

낯선 이국땅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에 돈 벌기 위해 왔지만 여러 가지 상황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는 외국인들은 마땅히 살 곳도 먹을 것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 회장은 안선연에 소속된 목회자들이 이런 외국인을 위해 먹을 것을 나누고, 쉼터를 제공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외국인과 동행해서 병원 진료부터 고용, 비자까지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선연에 소속된 교회 및 단체들을 살펴보면 필리핀교회, 인도네시아교회, 러시아교회, 태국인교회, 고려인교회, 중국인 교회 등 나라별로 모인 교회 및 다문화 관련 단체들이 회원이라고 하였다.

 

“안선연은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문제점을 공유하며, 외국인과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발굴해서 해결해주는 것이 다문화 사회의 화합을 위해서도 안선연이 함께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선교사 생활을 오래 했던 심회장의 경륜이 묻어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은 언젠가는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 살고 있을 때 우리가 사랑과 헌신으로 잘 대해주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도 한국을 대하는 그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그곳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도 잘 대해주지 않겠습니까!” 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어쩌면 이런 마음이 보이지 않는 진정한 애국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NOT FOR SELP(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의 정신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산업이 영향을 받고 생각하지 못한 분야의 발전도 경이롭기만 하다.

 

혼밥, 욜로족 같은 단어가 말해주듯 세상은 1인 가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 자신만을 위한 세상에서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 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다. 누군가는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끌어갈 수 없는 리더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정신이 바로 기독교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예수는 이 땅에 자기 자신을 위해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을 이겨낸 분이기 때문에 많은 크리스천이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심 회장이 함께 하는 안선연의 봉사와 헌신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소중한 행보가 되어 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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