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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다국적 도서 소장한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안산이주민의 동네 사랑방”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작은 공간에서도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공공도서관보다 접근성과 활용성이 좋아 지역 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하는데 인기가 많다.

안산시 원곡동에 있는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도 다문화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 다양한 이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0월 개관한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은 23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지만 24개국 12,000여권의 다국적 도서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어 이국적인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누적 이용자 수 35,000명이 넘었으며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한 인원도 9천여명이 넘었다.

현재는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이 안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어 한양대 대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이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는 달그락 동아리, 중국 어르신들의 영어학습 동아리인 실버벨, 이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발도르프 습식 수채화 과정은 현재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북 토크, 번쩍 사진관은 이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캄보디아 주한 대사가 방문하여 캄보디아 저서 50권을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지난 2년간 운영했던 나눔곳간은 쌀, 김치 등 식품과 생필품등을 기증받아 필요한 이주민에게 나눔을 했던 사업이었는데 기증받은 물품을 보관할 곳이 없어 아쉽게도 지금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김기영 관장은 “ 도서관이 좁고 지하에 있어 온습도 조절이 어려워 좋은 도서가 훼손될까봐 염려된다”며 “햇빛 들어오는 넓은 공간에 위치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이주민들을 어렵고 힘든것만 부각시키는데 의외로 잠재적인 능력이 많이 있다.”며 “그 에너지와 가능성을 잘 발현시켰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은 평일9시~18시까지 운영하며 031-493-26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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