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사)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회장 오필선, 이하 안산문협)는 6월 4일 “제17회 전국 상록수 백일장”을 노적봉 장미공원에서 성황리에 치르고,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6일 수상자(42명) 발표를 했다.
영예의 장원은 6명으로, 일반부 장원(안산시장상)엔 서울예대 문창과 3학년 노송휘 학생의 운문 ‘내가 정물이었던 때’와 서울시 구로구에서 참가한 이예원 씨의 산문 ‘어서 오세요. 독수리는 어디든 날아갑니다’가, 중고등부 장원(안산시의회의장상)엔 안양예고 1학년 최지우 학생의 운문 ‘나의 작고 여린 햇살에게’와 한솔고 3학년 박선우 학생의 산문 ‘트럭 속의 아버지’가, 초등부 장원(안산시교육장상)엔 예산초 6학년 김혜주 어린이의 운문 ‘억울한 경험’과 해양초 6학년 이하음 어린이의 산문 ‘슬픈 이별과 새로운 만남’이 각각 선정됐다.
장원 6명을 비롯하여 차상(한국문협이사장상) 6명, 차하(안산문화원장상/안산예총회장상) 12명, 참방(안산문협회장상) 18명, 총 42명의 수상자를 선정한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운문은 언어의 예술이며 언어로 그린 그림이다. 운문으로 응모한 작품들 대부분이 아름다운 심상과 창의력, 그리고 이미지까지 잘 표현하고 있어 좋았다. 다만 중등부 제출 작품이 적고 수상작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경험, SNS, 반려동물이라는 시제가 산문 쓰기에 더 적합해서인지 산문 응모작이 많았는데, 산문은 단순한 경험의 나열이 아니라 심상과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문자화하는 것인데 주제를 벗어난 글들이 간혹 눈에 띄어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체로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대회 위원장인 오필선 회장은 “거리두기 제한이 풀려 3년 만에 현장에서 백일장 행사를 치르게 되면서 참가 인원이 적으면 어쩌나 걱정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및 행사 인원 제한이 풀린 노적봉 인공폭포 내 장미공원 대회 현장에 나들이 시민들과 행사 참여 인원으로 가득 찬 것을 보며 안심했다. 안산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작품을 출품함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갈수록 작품의 질이 좋아진다는 칭찬을 들어 뿌듯했다. 수상한 모든 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42명의 수상작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인협회 다음카페(http://cafe.daum.net/Ansanmunin)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031-405-5999, 010-4843-3340, 010-2324-040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