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는 지난달 14일 질 높은 외국인 복지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위해 안산시 대부동에 소재하는 제일노인요양원을 탐방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00만명(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2022.6.30.기준)이 조금 넘는다. 외국인들 중에는 이미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가정과 좋은 직장등 코리안드림을 이룬 외국인들도 있는 반면 언어적 고충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외국인, 질병과 사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 노인문제, 장애문제, 아동 청소년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속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있다.
2022년 1월~6월 본 센터에 의뢰한 외국인상담통계에 의하면 외국인근로자들의 고용허가제, 연금보험, 근로관계, 사업장 변경 등 노무관련 상담이 약 57%로 가장 많고 체류지원 21.8%, 생활정보제공 7.6%, 생활고충 4.4%,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의료지원(2.3%), 다문화상담(2.8%)등 은 외국인사회복지가 꼭 필요한 부분들이다. 아이가 많이 아파 찾아온 엄마, 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를 특수학급에 보내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부부, 노부모의 병원비 관련 문의, 청소년들의 이탈에 눈물 흘리는 부모 등 생활속에서 요구되는 복지가 필요한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필요성을 외국인 상담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센터에서는 다양한 외국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던 차, 복지현장에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복지를 감당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강물의 기관 방문을 통해 관련 종사자들과 복지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 앞으로 다가올 수준 높은 외국인 복지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일노인요양원을 돌아보고 시설이용자분들과 만나 대화도 하며, 종사자들의 고충도 듣고 싶었지만, 다시 늘어나는 코로나로 인하여 제일노인요양원 이문옥 국장에게 요양원 직원현황, 종사자들의 업무 내용 및 시설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문답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은 “제일노인요양원의 시설장이신 권순민 원장과 이문옥 국장 그리고 모든 종사자분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에 탐방원 전원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향후 한국사회에 다가올 외국인 노인 문제에 대한 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고심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