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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소리를 듣다> ‘평등평화세상 온다’ 김송미 대표

참좋은뉴스신문 2023년 신년 특집 “‘청년의 소리’를 듣다”

 

[참좋은뉴스= 김현주 기자] 2023년을 맞아 청년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어느 세대보다 고민도 많고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 본인소개(활동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평등평화세상 온다’라는 안산시민사회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송미라고 합니다.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분단, 불평등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온다’는 우리가 있는 한 평등평화 세상이 온다, 평등평화 세상의 스위치를 켜다의 ON다, 한자로 溫多, 따듯함이 더해지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무살학교, 청년질문학교 등 청년을 만나는 사업과 안산역사인권기행, 노동인권평화기행 등 기행 사업, 평등평화 세상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실천 사업,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사업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산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2014년부터 지역의 다양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 2022년을 돌아보며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차별과 혐오가 만연해지는 사회의 모습들에, 슬픈 2022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규명하고, 처벌하지 않은 결과 지금 이태원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똑같은 피해를 겪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 모두 너무 바쁘게 지낸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 한 해인 것 같아요. 책도 읽고, 사색도 하고, 사람들과 대화도 충분히 나누면서 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한 것 같아서, 2023년에는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게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 2023년도 새해 소망은?

 

타인을 이해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라면?’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각자의 삶이 바쁘고 각박하다 보니까 타인에 대한 이해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각자의 삶에 여유가 생길 수 있게 해결해주고, 그 여유를 바탕으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 청년으로 정부와 안산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 안산시가 청년정책과를 시장 직속으로 재편해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시가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시장 직속으로 추진하는 것은 의의가 있지만, 실제적으로 청년창업과 일자리로 정책이 편중될 것 같아서 우려스러움이 있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불법’딱지를 약자들에게 붙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들의 당연한 이동권 요구에도 불법,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인 파업에도 불법, 시민단체의 정당한 예산 사용에도 불법, 진짜 법이 향해야 할 곳에 가지 않고 약자들에게 향해서 서로를 탓하게 하고 있어요. 이태원참사 역시 제대로 책임자를 규명하지 않고 있고요.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한반도 평화는 더 멀어지고, 이 어려움들이 결국은 약자들의 몫으로 갈 것 같아요. 약자들을 지켜주는 법, 정책이 될 수 있게 정부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나 자기 자신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지금으로도 충분하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냥 ‘나’라는 존재 자체가 얼마나 위대하고 귀한 건데 우리 사회는 ‘나’에게 무수히 많은 걸 요구하는 것 같아요. ‘나’로서도 충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고, 지금의 나로서도 충분하다. 이 말을 청년들에게, 저에게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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