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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미 화가 개인전 ‘자연을 담는다’

“나는 자연을, 사랑을, 세상을, 마음을 그린다”

 

 

[참좋은뉴스 = 김태형 기자] 김영미 화가의 개인전 ‘자연을 담는다’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펼쳐졌다.

주제에 걸맞게 전시실을 들어서는 순간 시야가 밝아 오고 자연의 품에 안긴 듯 편안함을 줬다. 이번 첫 개인전에서 50점의 작품을 통해 김영미 화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영미 화가의 개인전 "자연을 담는다"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펼쳐졌다. 주제에 걸맞게 전시실을 들어서는 순간 시야가 밝아 오고 자연의 품에 안긴 듯 편안함을 줬다. 이번 첫 개인전에서 50점의 작품을 통해 김영미 화가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영미 화가는 개인전을 갖게 된 소감을 "생애에 가장 행복하고 떨림이 있는 날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첫 개인전은 훗날 지나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면 가장 잡고 싶은 순간의 하나일 것이다”라며 “이 시대 우리는 삶을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지나치고 잃어버리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개인 전시회는 ‘자연을 담는다’ 주제인 자연을 매개체로 특히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순수와 낭만을 기억해 줄 것이라 소망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전시된 작품들은 우리 곁에 항상 머물러 있는 자연과 또는 여행지에서 마주했던 자연의 감동을 담아서 그림으로 표현했다. 자연의 세계는 고요하며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는 것처럼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으로 치유되고 행복은 우리 곁에 있음을 고요한 울림이 되어주고 싶다. 또한 잠자는 감성을 일으키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영미 화가의 울림이 있는 작품세계를 들어보았다.

 

 

-. 작품 활동은 얼마나 되셨는지....

 

"한 7년 정도 됐다.

7년 전에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배우게 됐다. 4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고민하던 중 하진용 교수님을 만나게 됐다. 교수님의 가르침이 작가로써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됐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try하기 전에 나는 자신에게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계속된 반문과 반문 후 결정하는 성격이다. 일단 결정되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집중한다. 진짜 자신이 놀랄 정도로 그림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리고 그렸다.

 

하루 시간을 대부분 유화 냄새 속에서 보냈고 손은 험하게 변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 각자의 정점을 찍는 기준점은 다르겠지만 많이 그리다 보니 나만의 정점을 찍으니 탄력도 생겼고 자신감으로 완성되는 많은 작품들이 애정도 생겼다.

 

개인전시회를 갖게 된 계기는 3년 전에 대한민국국전에서 특선을 했다. 여기 예술의전당에서 국전 수상자들 전시작품 관련한 현수막이 붙었다. 8m높이의 현수막을 보면서 삼 년 뒤에는 내 이름을 걸고 개인전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때 결심했던 자리에 이번 개인전시회 현수막이 걸어 있는 것을 보면서 만감의 교차로 울컥함을 느꼈다.”

 

 

-.짧은 시간 치고 작품의 수준은 높은 듯하다 비결은...

 

"손으로 하는 것은 다 잘하고 모든 것을 벌로 보지 않고 항상 비하인드를 궁금해 한다.

교수님이 칭찬하는 것 하나가 관찰력과 집중력이라고 하셨고 구상과 구도를 잡는 것은 선천적으로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처음 배울 때 분할법 덩어리 잡는 것과 터치감 명암 채도를 낮추는 것, 색감을 내는 것... 생소한 수푸마토기법 등 많은 기법들을 배우면서 미숙함에서 시작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그림세상의 원리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양미술사 공부도 하고 시간 날 때 마다 전시장을 찾아가 보고 느끼는 것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불가능은 없다’

진리의 말이다. 천부적인 소질의 밑바탕도 중요하지만 무엇이든지 노력으로 열심히 한다면 불가능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음악을 하면서 깨달은 것인데 악보를 보면서 처음에는 더듬더듬 연주하다가도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그림은 음악보다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림은 틀리거나 다르게 표현하고 싶으면 다시 덧칠하면서 수정하고 완성된 결과물의 성취감의 희열은 어느 것보다 감동으로 다가왔다.

 

지인들의 이렇게 많은 작품에 궁금해 하며 질문한다.

‘예술은 하나다’라는 음악적인 재질도 있었지만 문학적으로 가슴 밑바닥에 잠자고 있는 감성들을 불러일으키면서 시를 썼던 시간들과 많은 여행을 다니면서 찍어놓은 풍경사진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또한 여행으로 색다른 경험한 것들이 그림을 표현하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화가가 되기 위한 계획된 준비를 한 것처럼 말이다. 나의 그림세계는 만약에 사과를 표현한다면 단순하게 사과답게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검정색, 파란색도 있을 수 있고 그림마다 스토리를 부여하려고 생각한다.

 

 

-.하진용 교수님을 만나시기 전과 후의 작품세계가 달라졌나.

 

"물론이다.

저는 맨투맨으로 배운 게 아니고 여러 명이 배우는 곳에서 취미로 시작했다. 하지만 교수님은 만나면서 전문가적인 지도 그리고 교수님의 화법을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표현들이 힘들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래 배우다 보니 그 화법에 매료되어 습득하기 위해 교수님의 작품을 모방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이번 개인전시회에서 좋은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

 

 

-.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그곳에 가면’이라는 작품이 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길이지만 몸이 아프고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집 근처에 있는 산책길을 걸으면서 나무와 풀 냄새를 맡으며... 모든 생명을 품은 자연은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느꼈다. 바람의 흔들림에 어느 순간 자연의 생기에 찬 소리에 삶에 위안을 받았다. 그때의 감사함을 떠올리며 붓질을 하나하나 채워간 작품이다.”

 

 

-. 끝으로 그림이란 삶에서 어떤 존재인가.

 

"그림은 제 인생의 제2막을 알리는 서막이다.

지나온 인생이 음악으로 기쁨을 채웠다면 앞으로는 나의 삶은 그림과 음악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화가의 꿈으로 개인전도 마쳤지만... 성장하기 위한 미술대학원 준비도 해야 하고 나만의 어떤 색깔로 각인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작가로 나아갈지... 큰 숙제로 남았다.

 

모든 사람은 꿈을 꾼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진리의 말을 믿는다. 그러나 액션을 취하지 않고 꿈만 꾼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꿈뿐일 것이다. 오늘도 꿈을 향한 하얀 캔버스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채워진다.”

 

 

< 경  력 >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분 특선(2021년)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 대회장상(2021년)

 

인천광역시 미술관람회 특선(2021년)

 

대한민국 조형 미술대전 입선(2021년)

 

A&C 아트페스티벌/미술과 비평(2021년)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특별상(2022년)

 

대한민국 예술 미술대전 특선(2022년)

 

경재 미술대전 특선(2022년)

 

성산 미술대전 특선(2022년)

 

제1회 개인전(2023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 추대작가(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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