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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치컨설팅 공론 대표 이혜숙

19·20대 총선 예비후보로 왕성한 정치활동 전개
2018년 안산학연구원 학술연구센터 소장으로 취임
인구감소·지역 경제 등 '과거' 아닌 ‘현재’ 연구 희망
소상공인 문제는 5년 내내 관심을 갖고 연구 진행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2021년 4월, 코로나로 암담한 시기에 ‘안산시 소상공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하나 같이 방역 마스크를 꼼꼼히 쓰로 지정석에 자리했다.

안산에서만 하루 1천 5백여 명대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적모임금지, 운영시간 제한 등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안산학연구원과 안산뉴스(대표 여종승)가 공동으로 좌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 못지않게 소상공인들의 현실도 긴박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안산시 소상공인 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경영 활성화 정책이 절실했다.

 

이러한 좌담회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이혜숙 정치컨설팅 공론 대표 이혜숙씨다.

당시는 안산학연구원 학술연구센터 소장의 직함을 갖고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이영철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손인엽 한대앞역 상점가 대표, 윤치호 사동 패션타운 전통시장 대표, 오세권 안산시나들가게협동조합 이사, 황은화 글로벌상인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여과 없이 쏟아 냈다. 참석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관련 토론회가 처음이다. 좌담회를 마련해준 안산학연구원과 안산뉴스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무섭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안산 지역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이러한 흐름을 간파하고 좌담회를 개최한 이혜숙 대표는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기회 있을 때마다 역설했다(안산시 소상공인 좌담회)

 

 

안산뉴스(대표 여종승)에 게재한 칼럼(2021년 4월 20일)을 소개한다.

 

<칼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주축

 

이혜숙 안산학연구원 학술센터 소장

 

지역사회의 핵심계층인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주축이다.

 

하지만 팬데믹은 모든 사회질서를 무너트렸다. 소상공인을 사회적으로 돌봐야하는 취약계층으로 전락시키고만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창출은커녕 소상공인의 경영환경만 가파르게 악화시켰다. 이에 소상공인은 궁여지책으로 가족 중심의 경영으로 불가피하게 전환했다. 이에 전국에 실질적인 소상공인 종사자 수가 늘어나 약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실정이다. 이미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 버티며 견디고 있는데 팬데믹이 쓰나미처럼 닥쳐와 기초적 삶을 위협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지난 1년 힘겹게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왔다.

 

이제 소상공인의 정책은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팬데믹 이후 소상공인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정책으로 말이다. 필자는 최근 안산지역 소상공인들과 정부 정책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사실 팬데믹 이후 안산시 소상공인 실태에 대한 문헌자료가 전무하여 막연히 예측하고 있던 터에 금번 좌담회는 유의미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한 토론자의 말처럼 금번 좌담회를 통해 팬데믹 이후 소상공인의 실태파악, 정부정책 그리고 지방정부 역할 등 실효성 제고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안산시 소상공인은 약 9만 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14% 정도 종사한다.

 

이들은 대부분 부부 내지는 1인 경영체제이다. 정부가 팬데믹 이후 난관 극복을 위해 새희망자금, 버팀목플러스, 임대료 긴급 1천만 원 대출자금, 사업철거비용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수혜자인 소상공인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기본적으로 정보가 미흡해 잘 모른다, 또 궁금해 시청에 전화하면 안 받는다. 혼자 운영하는데 대출받으려면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포기하게 된다” 등 이외의 변수들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도래하는 대출이자와 원금상환, 임대료, 전기·수도세 등 헤쳐 나갈 일이 막막해 어렵사리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하면 대출 조건에 안 맞는다”며 “심사에서 거절당한다” 였다.

 

시급성에 대한 불만이다.

 

또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 중 어디에 방점을 두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경제’라는 답변이 다수였다. 이제는 방역에 대한 상식과 적응이 많이 생겼고 반면 경제적으로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인식이다. 또 방역규제가 불분명해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의성에 대한 문제제기다.

 

한편 필자는 토론회를 통해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소상공인이 정부가 홍보한 정책자금을 받고자 안산시에 문의해 보았으나 예산이 없다는 답변을 받아 소진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면 정부정책 담당자는 정책자금이 지금도 있는데 왜 신청하지 않느냐며 안산시에 요청하라는 것이었다.

 

정리하자면, 정부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구조이므로 지방정부가 중간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안산시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답답한 상황 아닌가. 오히려 시 당국이 정부의 정책자금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아직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심각성을 덜 인식한다는 것인가. 안산의 소상공인은 50~60대의 생계형이거나 최초창업인 경우 취업이 어려워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정을 본다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그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소상공인의 회복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금은 집중적으로 정책자금의 수혈이 필요한 때이다. 그것도 아주 시급하게 말이다(출처 안산뉴스 홈페이지)

 

 

이혜숙 대표의 역할은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좌담회, 칼럼 활동뿐만 아니라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안산시 소상공인 경영실태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로 ‘안산시 소상공인 실태 및 정책과제’가 탄생하게 됐다. 또한 2022년 7월 7일 발행과 동시에 안산학연구원 창립15주년 기념 학술대회(사회 이혜숙 소장, 박은경 안산시 시의회 의원, 노화봉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상생협력 본부장, 조영일 안산시 경제일자리 과장, 손인엽 안산시 상인총연합회장)인 ‘코로나-19로 인한 안산시 소상공인 경영실태와 향후 대응 방안’이 안산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코로나19...소상공인 실태와 대책은?)

 

‘안산시 소상공인 실태 및 정책과제’를 통해 막연했던 영역이 중요한 학술자료 저술로 소상공인의 직면한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 자료에는 안산지역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 매출 감소 이유, 경영여건, 경영 악화 이유, 소상공인 재 창업 시 지방자치단체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설문의 결과물이 담겼다.

 

이혜숙 대표는 “2017년 초 정치를 안 하려고 탈당계를 내고 안산학연구원 학술연구센터에 들어가 지역 연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소장으로 취임했다”라며 “들어올 당시 연구과제가 지역 문화와 지역 역사가 주를 이뤘다. 지금 현재를 연구하고 싶었다. 제일 큰 화두가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였다. 취임 당시 안산학이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래서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주제로 포럼을 했다. 다문화, 소상공인, 국가산단, 지역 문화, 교육 등을 전문가들에게 의뢰하며 연구를 했다”라고 소장 취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제가 놓치지 않고 쭉 연구한 것은 지역 소상공인이었다”라며 “왜냐하면 국가 산단은 지역에서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소상공인 문제는 5년 내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는 사이 코로나가 발생한 것이다.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소상공인들이 절벽에서 손으로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보고서가 필요했다. 그러나 당시 안산에서는 그러한 움직임이 미미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실태 조사를 먼저 해야 했다. 그래서 연구를 결심하고 다방면으로 도움을 요청했다”라며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용역비가 7천여만 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용역비를 줄이기 위해 분석은 저희들이 하려 했다. 그래도 설문조사 600샘플을 확보하려면 3천여만 원이 필요했다. 안산시에 예산 요청을 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결국 사비를 들여 진행했다. 소상공인 문제는 저의 큰 화두다”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애착을 들어냈다.

 

이혜숙 대표는 19·20대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왕성한 정치활동을 해왔던 인물이다. 정치인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이혜숙 대표는 지역 현안에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를 꾸준히 해왔다. 다시 정계에 꿈을 갖고 대외 활동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시민을 대의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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