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천광(39) 안산 상록갑 예비후보는 관내 발달장애인 단체들을 방문해 정책을 제안받는 시간을 가졌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최정화 두빛나래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주거와 장애인 일자리 및 연령별 재활치료에 대한 문제를 주로 논의했다.
두빛나래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협동조합들로써, 발달장애인 가정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협동경제 실현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주간활동보조 프로그램 등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해 시행중인 신축 빌라 제공 사업과 함께 이들의 주거를 돕기 위한 활동보조사 및 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돌봄주거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지원주택 및 돌봄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서울시는 내년까지 각각 483가구, 160가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오늘 제안 받은 발달장애 시스템만 완성된다면 발달장애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나보다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당장 전국적인 규모는 어렵더라도 시범사업 정도는 지역 단위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홀로 남겨질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가 보호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간 많은 사회적 약자를 만나면서 발달장애는 복지의 끝자락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보편적 삶은 우리사회의 책임이자 책무, 과제"라며 "국가 보호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장애인 가정의 가장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 가정에 이 사회가 자녀를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란 믿음을 주고 싶다"며 "지난 39년간 안산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장애 가정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예비후보는 △함께 꿈꾸는 세상 △꿈꾸는 느림보 등 관내 다른 발달장애인 단체도 함께 방문해 관련 정책을 제안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