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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트라우마센터, 경북권 재난심리 회복의 중심으로

  • 등록 2025.10.21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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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보건소 통합형 트라우마센터 건립

 

[참좋은뉴스= 기자] 포항시가 올해 6월 기존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를 보건소와 통합해 새롭게 문을 연 ‘포항트라우마센터’가 재난으로부터의 치유와 회복을 이끄는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인 정신건강검진기, 스트레스 측정관, 마음케어룸, 상담실 등을 갖춘 개방형 건강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센터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 심리적 외상을 입은 시민에게 상담과 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 동해안 산불 당시 영덕 이재민 심층상담과 심리안정 키트 제공,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현장 심리지원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재난 대응 인력의 소진 예방을 위한 ‘재난 관계자 심리외상 관리사업’을 추진하며 PTSD 예방과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심리적 응급처치(PFA), 마음회복기술훈련(SPR), 안정화 기법 등 재난 정신건강지원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찾아가는 더치유(Touch U)’ 이동상담, ‘치유 인문학 강좌’, ‘트라우마 회복 워크숍’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특히 ‘몸에게 마음씀’ 워크숍과 ‘관계 트라우마’ 강좌는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트라우마센터는 마음과 몸의 통합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마음치유 요가’, ‘두드림 리듬운동’, ‘가치 있는 우리, 같이 잇는 마음’ 등 신체·심리 통합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슬기로운 꿀잠생활’, 긍정심리 상담 ‘행복 더하기’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심리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찾아가는 마음건강회복 교실’은 경로당을 찾아 재난심리 교육과 심리안정 체험을 제공하고, ‘마인드 We로’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아동보호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안정화 교육을 실시해 정서적 회복을 돕고 있다.

 

앞으로 포항트라우마센터는 ‘경북권 재난심리 회복의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형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연령과 직군이 참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모듈형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트라우마 상담 매뉴얼을 마련해 표준화된 심리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전문상담 인력의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 대응 심리지원 시스템 고도화 ▲트라우마 연구 및 교육 기능 확충 ▲지역사회 회복 네트워크 확대를 중점 추진하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치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포항트라우마센터가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경북권 재난 심리 회복의 중심기관으로 발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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