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강진군 흑색썩음균핵병 ‘특효 미생물’ 공급 농가 웃음 활짝

  • 등록 2025.10.27 10:31:42
  • 조회수 0

대파·마늘 등 연작 피해 큰 작물에 친환경 방제 가능성 제시

 

[참좋은뉴스= 기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백합과 작물(대파·마늘 등)에 큰 피해를 주는 흑색썩음균핵병을 억제하는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균’을 자체 배양해 공급에 나섰다.

 

군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보급을 시작하며, 친환경 재배 농가들이 오랜 기간 고민해온 병해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흑색썩음균핵병은 주로 연작지에서 반복 발생하는 대표적 토양 전염병으로, 지하부가 썩고 지상부는 시들며 노랗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균핵 형태로 월동해 이듬해에도 전염원이 되며, 오염된 농기구나 종구를 통해 확산된다.

 

방제 실패 때 한 해 농사를 통째로 망칠 만큼 피해가 크지만, 친환경 재배지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제한돼 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균(CAB08106-4)은 흑색썩음균핵병에 약 79%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 화학제에 의존하지 않고도 병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농업 전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친환경 대파 재배 실증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 효과를 검증했으며, 병 발생률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실제 포장에서의 개선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는 자체 배양시설을 활용해 공급량을 늘리고, 관내 작목반·연구회를 통해 희망 농가에 무상으로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성전면 대파 연구회 박상석 회장과 회원들은 “이전에는 흑색썩음균핵병 때문에 수확량이 줄어 한숨이 많았는데, 미생물 처리 후에는 잎이 두꺼워지고 뿌리 활력이 좋아졌다”며 “병이 줄고 생육이 균일해지니 생산량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작천면 대파 재배 농가는 “예전엔 병이 돌면 방제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밭 전체가 훨씬 건강하다”며 “값이 비싸지 않고 살포도 간단해 다른 농가에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생물은 단순한 병해 억제뿐 아니라 토양 내 유익균 다양성 회복, 연작장해 완화, 뿌리 발육 촉진 등 부가적인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농가에서는 수분 유지력이 좋아지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이 살아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화학농약 없이 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농가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병해충이 발생하면 대응이 쉽지 않은 친환경 재배에서 이번 미생물 공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급되는 미생물은 농가의 병해 예방과 동시에 친환경 농법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자재이고 작목반과 연구회를 통해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를 강화해 농가의 생산 안정과 친환경 기술 보급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매주 금요일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방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강진군]


정치

더보기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사할린 동포 1세대 아카이빙 조속한 구축 필요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최찬규 안산시의원(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은 지난 11월 24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사할린 동포 1세대의 생애를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최찬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할린 동포의 이주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노동력 수탈 등의 결과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오랜 기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산에는 약 900명의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1세대는 80~90대 고령층이다. 최찬규 의원은 정부와 안산시가 주거, 의료 등 정착 지원을 이어왔지만, 강제이주와 사할린 생활, 귀국, 정착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체계적으로 기록한 사업은 추진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카이빙 사업이 1세대 생애 보존과 지역 현대사 자료 확보, 정서적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이빙은 단순 인터뷰가 아니라 영상, 음성, 문서 등 여러 방식으로 생애를 정리하는 공적 기록 작업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는 해당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찬규 의원은 “정착

경제

더보기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
경기도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영철)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고잔동 671-2 소재 사무실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미리 방역을 마치고 수칙을 준수하여 임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언택트(Untact) 줌 방식으로 2021년 정기 총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김효정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영철 회장이 2021년 신임 임원들 소개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우리 안산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지해주시는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안산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 대표님들에게 서로 돕는 안산소상공인이 되자는 취지로 작년부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또한 불공정한 피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아주 천천히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안 산소상공인들께서는 서로 돕고 협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