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민주노청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지부장 홍종표, 이하 지부)는 지난 6월 1일 평택에 이어 안산의 상록수역 소년상과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지부는 ‘“문재인 대통령 가스비정규 노동자와 만납시다”/배관망 따라 300리 도보행진’을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부는 제주에서 청와대까지 한국가스공사가 관리하는 가스 배관을 따라 국토종단을 할 계획이었으나 인천공항 비정규직 투쟁계획과 시기를 맞춰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부터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도보행진의 목적은 홍종표 지부장의 출정식 발언에서 잘 들어나 있다. 홍 지부장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약속하고 또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당사자들 간 의견을 조율하라고 했다”며 “저희는 정규직 전환 약속을 환영하며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당연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접고용을 주장했다”고 지난 4년의 과정을 짤막하게 소개했다. 이어서 “그러나 가스공사는 과거보다 더 불성실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너무나 쉽게 말 바꾸기를 일삼으며 노·사·전 협의를 파국으로 만들고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지부장 홍종표)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논의 1,129일차 및 산업통산자원부 앞 천막 농성 22일차를 맞이하는 지난 5월 21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기지역본부 이준형 본부장이 격려차 방문했다. 투쟁기금 전달 후 점심 선전전에 돌입한 이준형 본부장은 발언을 통해 “산자부는 한 번 생각해 보라”며 “한국가스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스공사 사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정규직 전환을 못 했던 거 알고 계실 것이다. 가스공사 사장을 하다가 산자부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 인물이 임기 중에 임무를 내팽개치고 산자부 안으로 들어 왔다. 자기 일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산자부 안에 들어 와서 일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안일한 정규직전환 의식이 깊게 깔려 있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노동자, 사업자, 전문가들이 참석한 ‘노·사·전문가협의회’을 통해 정규직화를 추진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이승훈 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2017년 7월 사퇴했다. 후임인 정승일 사장은 2018년 1월 부임해 8개월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