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지난 코로나 팬데믹 3년은 모두에게 제한 된 생활을 요구했다. 특히 아동 청소년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 할 수 없었다. 10년 간 그리고 지난 3년 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산 아동청소년들을 노래하는 천사로 이끌고 있는 이샘 가온 어린이 합창단 지휘자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 본인소개를 부탁합니다. 서울시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및 주요 오페라단의 오페라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출연한 작품으로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 ’돈까를로‘, ’오텔로‘, ’창작오페라 춘향‘,’선비‘,등이 있고, “오페라 갈라‘, ’한, 러 수교 기념연주”와 국가행사로는 광복절, 현충일합창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오페토리오 페스티벌 솔로 연주 및 연주단체 La voce di fiore 단장과 양주시립합창단 객원 및 구로구립여성합창단 소프라노단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현재 안산에서는 가온어린이합창단, 일동 소망지역아동센터, 사동 꿈꾸는 느림보, 신길동 안산 지역아동센터에서 노래를 가르치고, 와동 책키북키, 이동 보라매에서 기악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가온 어린이 합창단과는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일미에서 제5회 꿈꾸는느림보 미술展, ‘우리가 보는 세상’을 개최, 전시한다고 밝혔다. 안산시에는 4,00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 교육사업, 부모지원, 인식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꿈꾸는 느림보에서는 문화,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그 중 엄선한 15명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발달 장애인들의 미술에는 그들만의 색감과 색채가 있어 외국에서는 그림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림을 매개로 오랜 시간 진행하다보면 처음에는 우울한 느낌의 무채색만을 사용하던 이들의 그림에서 점점 밝아지고 다양한 색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독특한 창작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작품 중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꿈꾸는 느림도 사회적협동조합 류경미 이사장은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그저, 좋아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창작의 영역에 들어가 잘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발달 장애인들만 바라보는 세상을 그
[참좋은뉴스= 김정아 컬럼리스트] 아이들이 근처 외할머니 댁에서 자고 오는 금요일 밤이다. 때를 놓친 저녁식사 대신 남편과 맥주 한 잔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한참 이슈가 되었던 아파트단지 내 택배차량 출입 문제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통합배송시스템’이라는 것이 유력시된다는 보도였다. 통합배송시스템이란 택배기사들이 단지 내 지정 장소까지 배송을 하면, 여기서부터 집 앞까지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배송을 해 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구직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도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늘 아들의 치료 상담 중에 아들의 성인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터라, 이런 보도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처음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걱정은 이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까?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발달장애에 대한 지식이 없고, 아이의 잠재력을 확인할 길도 없었다. 그래서 막연하게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암울한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그러나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가는 아이를 보면서, 그리고 특정 영역에서는 자신만의 강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