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손미령 조합장 지난 11월 2일 안산시 원곡동 보성프라자 4층 조합 사무실에서 손미령 재건축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랜 기간 분쟁의 중심에 있던 조합이었다. 전 조합 간부들의 입장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피력됐지만 현 조합 입장은 최근에 들어서야 언론사 두 곳에서 다뤄졌고 참좋은뉴스에도 입장 표명 의사를 밝혀 인터뷰가 진행됐다. -. 조합장께서는 2024년 3월에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아파트 동대표 회장이었는데 조합장에 출마한 배경은 무엇인가? “저는 2021년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다음 2022년 1월 동대표 회장이 되었습니다. 조합원이면서 동대표 회장으로서 살기 좋고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일하면서 조합과 협의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조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준공전 오시공 미시공 부분은 입주자대표가 해야 할 일인데 조합이 이 문제로 소송을 강행하게 됨에 따라 조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즈음 조합이 잘못 운영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3년 3월을 시작으로 잘못 되어 가고 있는 조합을 더 이상 지켜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2023년 4월경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아파트 단지(이하 포레아파트) 내에 현수막이 내걸린다. “백운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청산금 300억을 분배하고 하루 빨리 청산해라 -백운연립2조합 조합원 일동-” 그리곤 같은 해 7월 16일 조합장인 박세영 씨가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청산금 300억 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4월에는 191억 원이 조합 계좌에 입금돼 있었고 잔금이 치러지는 6~7월경이라 하더라도 모두 합쳐 204억 원”이라며 “청산금 300억 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위 내용 외에도 몇 편의 유사한 현수막이 더 게시됐다.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05년 9월 예비평가를 시작으로 2011년 조합설립, 2018년 착공 그리고 2021년 7월에 준공을 한 1,450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박세영 조합장은 초창기부터 재건축 사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함께 활동했던 A단지 조합장은 박세영 조합장을 이렇게 기억한다. “건설 설비에 전문가다. 당시 일반 분양에서 미분양이 우려되는 시기였으나 박 조합장은 과감하게 밀어붙여 타 단지보다 분양가를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