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지난 9월 5일, 안산 한도병원에 무연고로 입원 중이던 중국 국적인 환자 진00 씨가 인천공항에서 가족이 살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진00 씨는 2023년 11월, 안산시 선부동 소재 한도병원(이사장 성대영)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구급차에 실려온 후, 수 차례 수술과 치료를 거듭한 끝에 생명은 살릴 수 있었지만, 외상성 거미막하출혈로 의식이 반 혼수상태였고 사지마비 관찰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와 7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치료와 요양을 받으며 지냈다. 하지만 진00 씨는 무연고에 미등록자라는 신분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1억 6천만원이라는 병원비를 체납한 상태였다.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에 막대한 부담감을 느낀 한도병원 측은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센터장 권순길, 이하 센터)에 진00 환자에 대한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 내용을 접수한 센터는 중국 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가족을 찾아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얼마 후 친동생이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친형의 상태를 확인한 후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비 때문에 조용히 중국으로 출국해 버렸다. 이후 센터는 가족이 중국 흑룡강성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대사관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 서남부권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30여 년 역사의 안산 한도병원이 최근 전공의 사직 여파로 상급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지역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동안 중증환자 등은 대부분 상급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했었는데 최근 의사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으로 수술 등의 진료가 지연되자 환자들이 종합병원을 찾고 있는데, 한도병원이 응급환자는 물론 경증 환자부터 준 중증환자까지 모두 커버하며 지역민들의 의료 공백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도병원은 2006년 개원 이후 경기서남부권의 지역거점 으뜸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는데, 잠시 병원 내부문제로 내홍을 겪어오다가 지난 2022년 1월 현 성대영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최신 의료장비 확충, 우수 의료진 초빙, 시설 내부 리모델링 등 획기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비롯한 신경외과, 인공신장센터, 호흡기 질병을 대비한 음압병상 등을 갖추고 소화기 센터,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27개의 필수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