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3월 29일, 세월호참사 9주기를 앞두고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딱히 진행 절차를 정하지는 않았다. 사실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유족들에게 무얼 묻는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말 한마디 실수로도 아픔을 되살릴까 두려웠다. 수없이 교육원 앞을 지나도 선뜻 들어가기가 왠지 송구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마치곤 커다란 변화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안전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기념비적인 장소로 변모해 있었고 유족 중 한 분이신 전명선 원장의 말씀에 오히려 내 자신이 위안을 받았다. 하고 싶은 말씀을 요청했고 그저 듣고 몇 말씀을 옮겨 놓았다.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었지만 소중히 지켜야할 소중한 우리 유산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 4.16민주시민교육원 설립 계기 “시민들이나 도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부분은 일단 이 교육원이 설립되게 된 계기 같은 거 좀 얘기를 해 드리고 싶어요. 4.16 민주시민교육원 그러면 거기가 뭐 하는 곳인가 이렇게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이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4.16 참사 이후에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그 다음에 참여와 연대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