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제1호 주민복지안 – 세금페이백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라’는 1만 안산 주민의 요구에 2021년 11월 30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제1호 주민복지안 재난지원금 지급’을 새해 시작과 함께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 지급을 통과시키지 않아 이미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주민 10,424명의 주민투표로 결정한 소박하고도 절박한 요구를 무시한 행위이며, 준엄한 주민들의 명령을 거부한 배반 행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좋은사회연구소 이경원 소장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주민들 외면하고 패거리 정치하는 시의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안산시를 규탄하면서 지금 당장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서 초지동 주경심 주민은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시의원들은 정치놀음 그만하고 힘들어 죽겠다고 아우성치는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박범수 공동대표는 안산시의회가 청년을 포함하여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편성 지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고 확보된 예산마저 쓰지 못하게 만드는 행태를 강력하게 항의 규탄했다.
이어서 성포동 김명화 주민은 안산시장이 예산을 확보하여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준다고 하는데 안산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안산시의희가 왜 반대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주민들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빨리 생활안정지원금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심인식 신길동 주민은 선거 때와 세금 낼 때만 주인 대접하지 말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는 코로나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약속대로 재난지원금 지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서 단식농성 8일차인 정세경 공동대표는 안산의 주인이신 안산 주민 10,424명의 결정과 명령을 제 온 몸을 던져서라도 온전하게 실현되게 하고 싶어서 단식에 돌입했다며 주민의 명령인 재난지원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후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청, 시의회, 역사, 대형마트, 번화가 등에서 1인시위 및 대대적인 주민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촉구를 위한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 8일차에 따른 성명서>
안산시의회는 더 이상 주민들을 우롱 말고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라!
존경하는 안산 주민 여러분!
지난해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우리세금 어디쓸지 정책제안운동>을 진행하며, <1만 424명>의 주민투표로 세금페이백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을 안산시가 실현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재난 시기를 힘겹게 살아가는 주민들이 한결같이 요구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안산시는 7만원 지급을 약속하였습니다. 주민들께서 어려운 나날에 실낱같은 희망을 만난듯이 좋아하시고,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설전에 재난지원금을 받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어온 우리 주민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보다도 주민의 의견과 뜻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앞장서서 실행해야 할 안산시의회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지급해야 할 재난지원금 지급을 막아 나선 것입니다.
안산시의회의 행태를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얼마나 더 답답하시겠습니까?
“우리가 투표한다고 걔들이 들어주겠어?” 하시던 분들도 한 줄기 희망의 눈빛의 간절함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난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한다는 소식에 “ 직접 참여하니 되네? 아이고 고생 많았어!” 반가운 얼굴로 감사함을 전하시는 주민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과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안산시의회는 임시회의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안산 주민 여러분!
저희가 안산주민대회 주민투표를 진행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안산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안산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거주하며 안산시를 만들어가는 주민들이셨습니다.
가장 유능한 정치인 안산 주민들께서 다시 나서주십시오.
안산시와 의회에 앉아서 주민들을 선거 때면 표로만 계산하는 정치인들에게 전화해서 따끔하게 야단쳐주시고, 고인 물이 썩듯이 기득권 양당정치로 주민들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썩어가는 안산정치판을 확 바꿔주십시오.
안산 주민 여러분!
제1회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공동대표인 저 정세경은 곡기를 끊은 이유는, 안산의 주인이신 안산 주민 10,424명의 결정과 명령을 제 온 몸을 던져서라도 온전하게 실현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시의원 여러분!
주민의 세금과 예산을 가지고, 본인들만이 통제할 수 있는 권한 인양 착각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안산 주민 10,424명의 결정과 명령을 무겁게 대해주십시오.
제가 단식을 시작한 날로부터 지난 5일간 임시 안산시의회가 열렸지만, 생활안정지원금에 대한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허송세월하였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시의원 여러분! 상상해 보십시오,
지옥 같은 코로나시기에 생활안정지원금 500억이 안산지역에서 실핏줄처럼 돌아 주민들의 삶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나아진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 당연한 사실에 무슨 정치적 셈법이 필요합니까?
1월25일에 의원총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민 목소리와 주민의 시선을 따라 가보십시오. 의원총회의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주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주민의 명령입니다.
재난지원금 즉각 지급하십시오!
2022. 1. 24
제1회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공동대표 정세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