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턱을 없애고,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자 개최한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APFF)’가 지난 10월 11일에 개막해 13일까지 3일 동안 500여명의 관객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영화제는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주최한 행사로, ‘평화는 0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다.
안산평화영화제는 4개의 상영관[명화극장, 경기도미술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했다. 상영작으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 <언허드: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 <조선인 여공의 노래>, <판문점에어컨>, <버거송챌린지>, <드라이브97>, <양지뜸>, <더 납작 엎드릴게요>로 일상의 평화부터 한반도, 세계의 평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담아냈다. 야외상영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 (곽은미 감독, 권순목 감독, 김상패 감독) △관객과의 대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인디가수 최양다음, 훌라댄서 하야티)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감만족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폐막공연으로 마지막에 진행된 평화의 춤 ‘훌라’는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배우고 추었다. 모두 빠짐없이 훌라를 추는 관객들의 미소에서 행복과 평화가 느껴져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영화제에 참여한 한 관객은 “내가 사는 지역에 영화제가 열린다고 해서 반가웠다. 좋은 영화들과 더불어 평화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참여부스, 영화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GV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다”며 소감을 남겨주었다.
또, 영화제 기획단은 “영화제를 처음 기획하고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좋은 호응을 해주어서 좋았다”며, “문턱 없는 평화가 실현되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화제에 오신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왔길 바래본다”며 소감을 남겼다.
안산평화영화제를 주최한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안산지역에서 자주, 평등,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노동존중, 평화통일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이다. 노동존중, 평화통일을 위한 교육사업, 문화사업, 실천사업, 청년모임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