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올해 안산 양지중학교 3학년이 되는 이라임 선수.
이라임 선수는 올해 페싱계에 떠오르는 별이 됐다. 제1회 안산시장기 전국펜셍선수권대회 개인전 2등을 시작으로 △제10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 클럽•동호인 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3등, △제62회 전국 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1등,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전 1위,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1위, △2024 제2회 경기도 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펜싱선수권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선발전 개인전 3위, △2024 경기도대표 도대표 선발, △2024년 청소년 대표 선발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의 떠오르는 유망주다.
이라임 선수는 지난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는 실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지난해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한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여자 사브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다. 여자 사브로 단체전 금메달은 경기도 선수단 최초의 성과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합 당시 4강에서 만난 대전매봉중학교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강팀이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이라임 선수가 대전매봉중학교 에이스 김태희 선수와의 경기에서 24:25로 역전을 하며 분위기가 경기선발로 넘어왔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남 강진군·장흥군에서 개최한 제21회 한국 중·고 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중학교 사브로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라임 선수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는 오상욱 선수처럼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드높이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현재 지도를 맡고 있는 조성훈 코치처럼 제자를 양성하고 지도하는 멋진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한 펜싱에서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이라임 선수에게 타고난 재능이냐는 질문에 “오상욱 선수의 경기를 보며 감동했고 이 모습을 엄마가 보시고 펜싱을 추천해 주셔서 시작을 했다. 저만의 실력이 아니라 시합에 나가면 팀원들이 응원해 줘 힘이 나고 코치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났다”며 본인 및 지도자의 노력과 응원의 결과임을 겸손하게 말했다.
이라임 선수의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릴 것이다. 아직은 작은 체구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선수다. 어머니의 탁월한 안목과 안산시의 인재육성 시스템이 한 몫을 했다. 어린 나이에도 노력의 결과임을 당당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국가대표급의 당당한 포부가 느껴진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