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손미령 조합장 지난 11월 2일 안산시 원곡동 보성프라자 4층 조합 사무실에서 손미령 재건축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랜 기간 분쟁의 중심에 있던 조합이었다. 전 조합 간부들의 입장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피력됐지만 현 조합 입장은 최근에 들어서야 언론사 두 곳에서 다뤄졌고 참좋은뉴스에도 입장 표명 의사를 밝혀 인터뷰가 진행됐다. -. 조합장께서는 2024년 3월에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아파트 동대표 회장이었는데 조합장에 출마한 배경은 무엇인가? “저는 2021년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다음 2022년 1월 동대표 회장이 되었습니다. 조합원이면서 동대표 회장으로서 살기 좋고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일하면서 조합과 협의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조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준공전 오시공 미시공 부분은 입주자대표가 해야 할 일인데 조합이 이 문제로 소송을 강행하게 됨에 따라 조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즈음 조합이 잘못 운영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3년 3월을 시작으로 잘못 되어 가고 있는 조합을 더 이상 지켜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어려움을 겪고 극복한 사람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거나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고 베푸는 사람이다. 육가공 업체 ㈜케이엠 미트의 김택현 대표는 후자에 속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김택현 대표가 지난 여름부터 안산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광명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사회생활을 육가공 분야에서 해오다가 독립해 정육점으로 시작으로 현재 ㈜케이엠 미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노력해 2019년 육가공을 전문업으로 하는 ㈜케이엠 미트를 설립 운영 중이다. 회사 일도 바쁘지만 김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생각으로 시선은 이웃을 향했고, 소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소화1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민·관 협력을 통한 기부활동을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그런 김대표는 안산시에서 지역사회 봉사하는 본오동어울림 회원을 통해 봉사활동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안산으로 기부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본오동어울림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고 제가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최근 지인의 소개로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카페 ‘밀마’를 찾았다. 일단 ‘밀마’는 규모에 놀라고 대표가 젊다는 데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준다. 89년생인 이동현 대표는 젊지만 젊음에서 오는 경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러한 모습에서 그의 도전정신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직 창업 2년이 채 못 된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이웃에게 펼치고 있다. 이동현 대표는 안산이 고향이다.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던 아버지의 계획이 난항에 부딪혔을 때 대형 카페 사업으로의 전환을 이 대표가 제안했다. “코로나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많은 곳을 다니며 깨달은 것이 대형 카페 사업이었다. 이곳은 안산에서도 가깝다. 안산에는 ‘데미안’이나 ‘유니스 정원’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을 뿐 대형 카페가 드물다.” 그런 계기로 카페를 시작하게 됐고 오는 7월이면 만 2년을 맞이한다. 그의 도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열심히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이곳 남양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이 대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할인 행사를 꾸준히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인류는 매일 뜨는 태양이지만 ‘새해’라는 특정한 날을 정해 희망을 기원했다. 이번 2024년을 맞이하는 이들의 마음에도 희망을 품어 보지만 녹녹치 않은 삶의 무게로 마음 한 구석엔 아련함이 남는다. 깊은 밤, 찬바람에 봄은 멀어 보인다. 하지만 고목(古木) 조차 매서운 한파에 새싹을 틔우려 힘을 모아 봄을 기다린다. 환경은 같아도 결과가 다른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필자도 삶이 모호할 땐 떠올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행복가정미래연합 서재필 이사장(49년생, 동서남북교회 담임목사)이다. 20여 년 전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부터 종교인이 아니었던 그에게선 소년 시절부터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풍모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서 이사장 가정에 경사가 있었다.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다섯 번째 외손녀를 얻은 것이다. 이번에 태어난 아이는 큰 딸의 세 번째 자녀다. 이로서 둘 째 딸에게서 두 명의 외손녀까지 다섯 명의 손녀를 봤다. 이들 가정은 왜 이리 특별할까?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현상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출산 문제, 이질적인 다문화 현상, 고액 과외로 인한 가정 경제 파탄 등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주민의 취미생활과 여가 활동을 위해 각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 우리 전통을 가르치고 배워, 나누는 데 앞장서는 프로그램과 이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민요 고명자 선생의 인생을 엿보았다. 고명자 씨는 현재 중앙동, 사동, 사이동에서 경기민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민요는 서울과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민요로 남도 민요에 비해 한 글자에 음이 많이 붙는 것과, 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기법, 가락의 굴곡이 다채롭게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데, 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는 이 중에서 긴 형식의 노래를 앉아서 부르는 느린 장단으로 된 12잡가를 말한다. 고명자 선생은 지금은 베테랑 강사이지만 처음부터 민요를 전공하지는 않았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당시 중앙동 경기민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시작했다. “그냥 뭐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고 보니 우리 전통을 알아가는 재미와 우리 소리의 매력에 빠졌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은 늘었고 용기를 내어 문화원 단원으로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최근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두 거목(巨木)의 만남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바로 서재필 목사와 신순원 회장의 만남이다. 서재필 목사는 1949년 전북 완주 출생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학비가 없어 1967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구두닦이, 우산장수, 건어물 행상을 통해 삶의 기반을 마련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1969년 옥수친목회를 결성해 청소년 선도사업을 시작했다. 1974년에는 세운청소년선도회를 조직해 종로,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음란비디오·음란서적·야바위 추방운동, 불우청소년 직업알선, 소년원 교화사업 등을 실천했으며, 1993년 동서남북선린회를 설립해 청소년선교와 무료 도서관 운영 등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1996년 목회자가 된 이후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동서남북교회를 세우고 청소년 선교에 매진해 왔다. 지금은 행복가정미래연합 수련원 건립을 시작으로 강원도 영월에 확보한 5만여 평의 부지에 5~10년 안에 세계 청소년수련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조성 중에 있다. 서재필 목사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청소년 선도와 병든 가정을 치유하는 가정 사역을 전개하면서 남은 생애를 바치겠다고 다짐했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강원부패방지교육대학 서재필 학장이 지난 5월 26일 호텔아이시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10주년 행사에서 2대 국민권익위원회 이재오 위원장으로부터 ‘청렴지도자 공로패’를 수상했다.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 조직위원회가 주체·주관하고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 ANB부패방지방송, ANB부패방지방송저널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 발대식’을 겸하고 있어 행사 취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지난 10년 간 국제 반부패운동의 경험과 이 시대 한국 및 세계를 빛낸 청렴인들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등 청렴성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청렴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 단체다. 이에 따라 영역별 실천과제를 제시함과 동시에, 각 주체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내는 협력 활동에 힘써 왔다. 한 발 더 나아가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 출범으로 한층 더 강화된 청렴 사회 실천에 도전한다.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는 국제사회의 정부와 정치, 기업, 시민사회와 일상생활에서 부패 없는 세계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명성, 책임성
[참좋은뉴스= 이광석 기자] 저출산 문제는 미래가 아닌 당장의 문제로 직면하고 있다. 특히 매년 신생아가 줄어드는 최근에는 유, 아동 산업은 심각성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과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립 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 집이 나란히 있다면 상황은 더 복잡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동에 나란히 자리한 두 어린이집과 두 원장의 동행이 아름답다. 주인공은 사이동에 자리한 시립 감골 어린이 집(원장 이인자)과 공공형 해아뜰 어린이집(원장 윤미영)이다. 두 어린이 집은 사이동 마을 끝자락에 있으며 옆에는 준공업 단지가 있고 전면에는 본오뜰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집이 자리하기에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더욱이 불과 10미터,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시립 감골 어린이집은 200여명이 넘는 원아를, 해아뜰 어린이 집은 80여명의 원아를 받을 수 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기할 정도였는데 최근 몇 년 간은 정원을 채우는 일도 벅찬 지경에 이르고 있다. 시립과 민간, 그리고 접근이 어려운 환경을 보자면 두 원들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과 갈등이 일어날 법도 하지만 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