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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의료인회(BMA), 외국인 사각지대를 위한 의료봉사 실시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전라남도 광주에 본부가 있는 브릿지의료인회(회장 강기창 원장)는 ‘안산시 이주민&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무료진료’를 지난 4월 27일 안산산정현교회(담임목사 이상욱, 화정천동로 310)에서 실시했다.

 

 

의료봉사 대상은 안산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을 비롯해 진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진료를 받았다. 진료는 단순한 검진 정도가 아닌 내과, 소아과, 안과, 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초음파 진료, 물리치료, 침 등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과가 총 망라돼 있다. 진료 후에는 해당 과에서 고가의 영양제 수액, 돋보기, 스케일링, 파스, 치약 칫솔, 인공 누액, 안약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의료 봉사 활동은 안산에서만 벌써 5회째 실시됐다.

 

 

브릿지의료인회(BNA)는 주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출신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생, 간호대학생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과대학교와 치과대학교에 다녔던 의대생 크리스천들이 만나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며, 서로 교류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00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주로 명절 때 해외 의료봉사를 먼저 실시했다. 진료가 어려운 섬지역이나 복지센터, 장애인 회관 등을 찾아 무상 진료도 실시했다. 이번에 의료 봉사를 한 팀은 전남 지역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경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 및 간호사들이다. 진료에 필요한 의료 기기나 의약품은 전남 광주에서 올라온다. 이 진료를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진료를 하기 위해 광주에 있는 9명의 의사들은 KTX를 타고 왔다고 한다. 한 분 한 분 정성껏 진료 상담을 해 주고, 약을 조제해 주는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좀 더 어려운 이들을 찾아 온 그들의 마음은 봄 햇살보다 더 따뜻해 보였다.

 

 

브릿지의료인회 강기창 회장은 전남 광주드림치과 원장으로 “안산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소를 제공한 산정현 교회 이상욱 담임목사는 “안산시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협력하고 싶어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며 “산정현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약자를 돕는 구원의 방주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선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브릿지의료인회가 안산시 이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와 코디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안산양무리교회 김희창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다섯 차례 안산 이주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브릿지의료인회의 무료 진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아울러 이 일은 기꺼이 토요일과 주일에 장소를 제공해준 안산세광교회(김문수 담임목사), 안산상록교회(이재용 담임목사), 안산산정현교회의 섬김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바라기는 더 많은 안산의 지역 교회들이 우리 곁에 와 있는 이주민들을 관심(關心)하며 교회 공간을 활용해 저들을 환대하고 돕는 일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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