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주헝가리한국문화원, 2025 제1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10월 10일 개막

  • 등록 2025.10.02 22:30:13
  • 조회수 0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 등 협력해 고전·신작·독립영화 상영

 

[참좋은뉴스= 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에서 제1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2007년 한국영화주간이라는 작은 행사로 시작된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이제 헝가리에서 인기 있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상영 편수가 늘어, 총 29편의 장단편 한국영화를 선보이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포커스(Fokus) 섹션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한국 고전 영화인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와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를 상영한다. 아울러 비교적 최근작인 '리멤버'와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어, 관객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시기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9월 25일부터 시작된 티켓 판매에서는 '하얼빈'과 '전지적 독자 시점'을 포함한 일부 주요 작품이 단 2일 만에 매진되며 올해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마련된 엑스트라(Extra) 섹션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장편과 단편을 각각 4편씩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동시대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아르촉(Arcok) 섹션은 한국 신인 감독 3인을 집중 조명한다. 강유가람 감독('럭키, 아파트'), 심형준 감독('클리어'), 오정민 감독('장손')이 부다페스트를 직접 방문하며, 세 감독은 작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갖는다. 또한 현지 대학교 영화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여 젊은 영화인과의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

 

개막작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며, 개막식에서는 유혜령 문화원장과 심형준 감독의 축사가 이어진다. 폐막작은 2021년 제14회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관객 인기상을 수상한 '히트맨'의 후속작인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2'로 관객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폐막작 상영 전에는 관객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 인기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 영화제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시네미라 국제 어린이청소년 영화제(10월 17~19일, Marczibányi téri Művelődési Központ)에서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와 교류해 한국 애니메이션과 단편 영화 10편을 상영하고, 18일과 19일 양일간 한국 종이접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르지오 국제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제(11월 11~19일, 헝가리 전역)에서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인 초청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할로윈 주간과 모든 성인의 날을 맞아 헝가리의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한국 공포영화 특집 상영회도 개최된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슈가르 극장에서 진행되며, 공포영화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혜령 원장은 “제1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작년보다 협력 범위와 상영 편수, 한국에서 초청한 영화 관계자 인원이 늘어 더욱 다채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라며, “현지 영화제와의 협력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 헝가리 한국영화제가 명실상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치

더보기
‘416 기억저장소’ 세계기록유산 첫 관문 통과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세월호 참사 ‘416 기억저장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감회를 전했다. 강 의원은 “전명선 관장님을 비롯한 유가족들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뜨겁게 일렁였다”며 “416 기억저장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단순히 참사의 기록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무고하고 안타까운 어린 생명들을 잃은 그날의 눈물과 절규를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품겠다는 간절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등재 추진은 우리 사회가 다시는 같은 비극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희망의 선언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의 꿈과 목소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교훈을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내년 예정된 최종 등재 심사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역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416 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의 기록물과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유가족과

경제

더보기
포항시 청정수소 자문 그룹 세미나 개최 … 청정수소 생산·도입 전략 논의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포항시는 1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항시 청정수소 생산·도입 전략을 심화·구체화하기 위한 ‘제2회 청정수소 자문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제1회 세미나에 이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포항공과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아헤스, 아람코코리아,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경상북도, 포항시 등 산학연·기업·공공기관의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제1회 세미나 결과 공유 ▲포항시 청정수소 공급망 전략 구체화 ▲해외 청정수소 도입 협력모델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암모니아 터미널 및 저장 프로젝트와 암모니아-수소 변환, 철강 및 발전 분야 실증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내 청정수소 생산·공급·저장·운송·활용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협력 기반의 청정수소 도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정수소 전문가들의 통찰을 공유하고 포항이 세계적인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의 청정수소 생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