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12월 14일 안산시 고잔동 소재 ‘안산양무리교회’를 찾았다. 4층에 위치한 교회를 오르기 위해 계단에 들어섰을 때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지 당신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 기쁩니다”라는 문구에 시선이 머물렀다. 우리의 이웃은 누구일까? 잠시 이런 생각을 담고 교회에 들어섰다. 12월 한 겨울에도 교회 내 공연장 풍경은 온 세계를 담고 있었다. 훈훈했다. 또한 모든 세대를 아울렀다. 어린 젖먹이서부터 머리 희끗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통점은 밝았다.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었다. 작은 교회에 세상을 담은 사연이 궁금했다. 이방인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다. 기쁜 소식보다는 흉흉한 소식에 선입견을 같기 일쑤다. 김희창 목사를 통해 또 다른 시각을 들여다본다. 올해로 11번째. 하루찻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희창 목사는 2011년 ‘위로 예배하고, 안으로 사랑하며, 밖으로 선교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겠다는 소망을 품고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교회를 개척했다. 당시에는 지금의 절반 정도였지만 현재 안산은 118개국에서 온 10만 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이주민 도시다. 군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지난 12월 10일, 고잔동 푸르지오5차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안산양무리교회(담임목사 김희창)에서는 2022년도 연말을 보내면서 이주 외국인을 위한 큰 행사를 개최했다. 바로 올해로 9년째 이어온 하루찻집 One day live Cafe이다. 하루찻집을 위해 불철주야 입술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던 김희창 목사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팀이 참석했으며 모금액도 가장 많이 걷혔다고 했다. 이 모금액은 외국인교회와 어려운 이주민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루찻집을 운영해 온 김희창 목사를 만나 아름다운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외국인교회와 이주민을 위한 하루찻집 One day live Cafe 김 목사에 따르면 안산에 있는 외국인 교회가 70여 군데가 넘는다고 했다. 이 날도 공연을 위해 한국인팀과 외국인팀 45개 팀이 시간에 맞춰 공연 순서를 기다리며 친교를 나누고 있었다. 중국인교회를 시작으로 몽골어노래를 한 동산WM센터, 필리핀교회인 한국외국인선교회, 태국인교회, 인도네시아교회, 고려인공동체가 있는 CIS시온선교교회가 각기 다른 언어로 찬양곡을 선보였으며 아랍어송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