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반월공단 복합개발로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 손관승 전 안산시의회 의원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이제 시설 노후화, 열악한 근로 환경, 그리고 도시와의 단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과거의 영광은 희미해졌고, 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월공단을 주거, 상업, 산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재편하고,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안산시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체로 변모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낡은 공장을 허물고 새로운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이제는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이 구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을 기반으로 하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및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충분히 추진될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복합개발을 위해서는
<기고문> ‘정책 패러다임 전환 더 나은 시민 삶은 저축이다’ 손관승 전 안산시의회 의원 2025년 안산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와 더불어 산업은 호흡기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그 원인으로는 산업생태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방관한 지역 국회의원, 시장,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것이다. 이전까지 안산을 흔히 공단을 가지고 있는 재정자립률이 높은 도시로 인식해 왔다. 공단을 통해 대다수시민이 생계와 경제활동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외형적 사고에 따른 착시였다. 80년대 산업 고도성장에 따른 제조업 호황기에는 풍부한 일자리와 주택, 인구증가 등 도시발전과 성장 요인을 충족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들이 쇠퇴하고 그에 따라 안산의 경제도 타격점에 들어섰다. 안산시가 유지되는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산업은 낡은 시설과 노동력의 고령화, 저조한 생산성, 나아가 국제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안산을 연고로 하는 정치인들과 역대 선거의 대표 공약은 ‘안산 발전과 인구증가다.’ 참 추상적이다. 구체적 정책과 제도, 실행계획, 결과예측은 없다.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금방이라도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시민을 현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