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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반월공단 복합개발로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

<기고문>

 

반월공단 복합개발로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

 

손관승 전 안산시의회 의원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이제 시설 노후화, 열악한 근로 환경, 그리고 도시와의 단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과거의 영광은 희미해졌고, 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월공단을 주거, 상업, 산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재편하고,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안산시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체로 변모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낡은 공장을 허물고 새로운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이제는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이 구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을 기반으로 하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및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충분히 추진될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복합개발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고시한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의 변경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개발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괴정이다.

 

다행히도 정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 노력에 힘입어 관련 법령이 개정되었고, 개발계획 변경에 소요되는 행정 절차가 3개월로, 크게 단축되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었다. 그 토대위에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자.

반월공단 복합개발의 핵심은 기존 산업시설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부족했던 주거 및 생활 편의 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숙사형 오피스텔 및 스마트형 주거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장거리 통근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우수 인력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지 내에 식음료 시설, 편의점, 은행, 병원 등 다양한 상업·생활 편의시설을 유치하여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이러한 시설들은 근로자들의 편의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노후 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지식산업센터와 복합지원시설을 건립해야 한다. 이러한 시설에는 단순히 사무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컨벤션 센터, 비즈니스 라운지, 문화 시설 등을 함께 배치하여 산학연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안산스마트허브(반월공단)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러한 복합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실제로 관리기본계획 및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을 통해 호텔, 기숙사형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내 복합시설 등의 건립이 승인되고 추진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로 선제적 추진으로 안산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반월공단의 성공적인 복합개발은 단순한 공단 재생을 넘어, 노후 산업단지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투자와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일과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반월공단 복합개발은 미래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안산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무능한 지도자는 잊어야한다. 지금이야말로 유능한 지도자가 나와 모든 이해관계자 등과 힘을 모아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때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고향, 그들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안산의 제2의 안산의 도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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