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힘드네요! 정책만 있으면 뭐합니까?”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정책지원에 필요한 인프라 시급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갈지 답답한 상태다.
안산시 관내 소상공인들은 윤화섭 안산시장과 상생경제과의 적극적 방역활동과 지원으로 인해 최초 우려와 달리 전국에서 코로나 방역에 모범적임에도 불구하고 먹고 사는 건 여전히 어렵다. 생활속거리두기에 안산시민들은 외곽으로 나가고 있다. 시흥시 물왕리저수지에 나가보면 거리마다 차가 즐비하고 상가마다 사람들이 넘쳐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골목상권에만 집중되고 있다.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영철 회장은 안산에도 특화거리, 다문화거리등을 통해 지역생산물을 판매, 유통하는 상설할인매장, 각 구청이나 화랑유원지의 일부를 이용한 판로를 만들어 주기를 제안했다. 국제적인 음식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판매처들을 늘려 안산에서의 소비가 활성화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안산의 소상공인의 조직을 보면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14개의 전통시장과 35개의 골목상인회로 구성되어있다. 경영환경개선사업, SNS교육, 코로나긴급재난자금대출 등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활발히 펼침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들 한다.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단체임지만 사무실이나 지원해줄 인프라가 구축이 지원되지 못해 이러한 정책을 일일이 알려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하고 있다. 소상공인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1년의 유예를 거친 후 2021년부터 실행하게 된 이 시점에서도 변변한 사무실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정책도 중요하지만 홍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프라가 더 시급한 상태다. 홍보지 하나 받아 본적 없고 정보를 제공받았다 한들 점포를 닫고 대출을 받으러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듣고 대출 신청하러 은행마다 방문했지만 자세히 알려주는 곳이 별로 없다. 어렵게 받은 코로나긴급지원대출금에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료 선취를 한다. 모르고 있었고 액수에 또한 놀라게 된다. 상인회나 소상공지원센타를 통해 7만의 소상공인들이 모두 알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 스스로 인터넷이나 시청을 방문해도 되지만 소상공인산하 단체들의 안내로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전체 상인들을 위해 편안히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