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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평생교육문화협회

이병철 회장, “학원가에도 새로운 파고가 닿치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문화협회(회장 이병철)는 본지와 MOU를 체결한 단체다.

 

최근 이 단체 회장인 이병철 원장이 1호점인 풀앤풀 학원(미술, 음악, 보습 영어)과 수원의 2관인 풀앤풀 미술음악학원에 이어 안산에 3호점 격인 중고등부 대상 풀앤풀 에듀 영수학원을 개원하다기에 의아한 마음을 품고 방문했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에 종사하는 경영주들 중 폐업을 결심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개업을 꿈꾼다는 것은 말 그대로 꿈 그 자체다. 그러나 우려와는 반대로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와 원동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위협적인 파고는 프랜차이즈 처럼 힘 있는 사람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준비를 안 하면 잠식된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IMF는 학원에게 오히려 기회였다고 되뇌인다. 당시 크나큰 위기가 맞벌이의 확산으로 학원에 기회가 됐던 것이다. 지금 코로나 상황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생존이 아닌 ‘한 학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고픈 포부도 밝혔다.

 

 

“학원이 많이 줄 것이다. 색깔 있는 학원이 돼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만 아니라 아이들을 잘 육성해야하고 믿음을 줘야 한다. 막연한 희망은 안 된다. 부정적인 말로만은 잘 될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협회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보부터 마케팅까지 맡아 주는, 발판이 되어주는 협회가 돼야 한다. 돈이 없는데 남을 돕는다는 타인들의 비난 역시 극복해야 한다. 도와주었을 때 희망을 갖는다. 그래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이병철 원장은 확신했다.

 

이병철 회장 또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원은 선납금을 받아서 운영을 한다. 코로나가 터진 시기가 선납금을 받기고 전에 터져버렸다. 원장들은 후불이긴 하지만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 자영업자가 한 달을 멈추면 몇 백만 원이 소요되는 것이 아니라 몇 천만 원이 나가게 되는 것이다.”라고 지난 1년여를 회상한다.

학교와 달리 코로나 전파 장소로 취급되는 시선도, 정부의 뚜렷한 대책 없는 행정 명령도 아쉽지만 민주적인 절차를 희망하며 감내하고 있다.

 

 

그의 위기 극복 진면목은 남다른 학원 운영에 숨어 있었다.

“3차 파동을 겪으면서 너무 힘들고 빚도 지고 대출도 받긴 했는데 감당이 안 됐다”며 “중간쯤 버티다가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 강의는 몇 시간 못 하지만 우리 같이 가자, 같이 버티자”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코로나 전 2호점에 차량운행 5대를 포함해 17명이 종사하고 있었다. 모두들 모여 사람을 줄여 운영하면 버틸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은 일을 못 하게 된다고 설득해 강의 시간과 수입을 쪼개 버텨나간 것이다.

 

이후 놀라운 반전을 맞이했다. 폐업과 감원이 속출하는 학원가에서 이병철 원장은 지금 차량 4대를 운행하고 있고 미술 강사 5명이 그대로 종사하며 피아노 원장 포함 세 명의 강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운영 방침은 본점에서도 실행하여 좋은 성과를 얻었다.

 

지난 3월 20일에는 롯데시네마 고잔점 7관에서 ‘작은 소망(desire)’을 주제로 하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 전시회가 열려 성황리에 마쳤다.

 

이병철 원장은 소원한다.

 

“바닥까지 내려가 무척 힘들었다. 죽고 싶은 만큼 잘 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 만족도 하면서 꿈꾸는 것들을 이루고 싶다. 다른 분들과 함께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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