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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예수의 판단이 틀렸다!?

 

 

 

 

 

 

 

 

 

 

 

 

 

 

행복한가정미래연합 서재필 이사장

(동서남북교회 담임목사)

 

 

어느 날 지금의 세태를 놓고 묵상하다 엉뚱한 생각에 빠졌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아버지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당신은 ‘부자들’에 대한 단호한 판단을 내리신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여기서 바늘 귀란 고대 중동 도시 중 하나가 마을 입구가 몹시 좁은데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다. 마을로 드나드는 성 문이 너무 좁아서 바늘귀라고 불렸다고 한다. 상인들이 낙타에 짐을 싣고 문을 지나기는 녹녹치가 않다. 물건을 내려야 하고, 낙타 몸집이 크다면 구겨 넣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 연출된다. 또 다른 설은 낙타는 사실 ‘밧줄’을 뜻하는 그리스어가 낙타(kamelos)와 혼돈했다는 설이다. 그리스어 낙타(kamelos)와 동앗줄(kamilos)이 유사하여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표현이 된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동앗줄이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둘 중 무엇이 사실이든지 간에 부자를 복 받은 사람이요, 복은 신령한 사람이 받는다는 구약 전통의 가르침을 받고 부자들을 존경하고 부러워하며 자랐던 제자들은 스승인 예수의 판단에 놀랄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예수의 가르침이 틀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정권이 바뀌며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이 다방면에서 진행하고 있다. 논란도 크다. 부자 감세라는 주장과 불합리한 세금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점은 감세정책이 부유층에게는 절세효과로 큰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대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에서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부유층의 모습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 하다. 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 총수가 회사 돈을 빼돌려 주식을 하거나 뇌물을 줬다. 적은 자본으로 회사를 설립해 자식들에게 넘긴 후 일감을 몰아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도 한다. 그들은 신뢰를 스스로 저버렸다. 이렇듯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이지만 현실은 매우 다르다. 오죽하면 기업 총수가 구속되면 주식이 오르기까지 하겠는가.

 

예수께서 부자들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씀을 선포하신 것은 단순히 그들이 부자라서만은 아니다. 어떠한 가치보다 부의 축적을 우선 시 하면서 그들 스스로 신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사실 아버지의 축복은 이웃을 사랑하는데서 시작하는데, 정작 부자들의 관심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아버지의 바람보다 물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는 아버지가 가장 기뻐하시는 가장 큰 두 가지 계명을 가르쳐 주셨다.

첫째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가늠하겠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기도한다.

부자들도 차별 없이 천국에 이르기를....

그들(부자들)이 감세정책으로 얻어진 물질로 이웃의 눈물을 닦아 주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이런 부자들을 많이 목격하여 예수의 판단이 제발 틀리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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