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컬럼> 단지 기억만이라도.... 김태형 기자 씨랜드를 기억하시나요? 혹시 성수대교를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를 기억하시나요? 슬픔은 고사하고 그 사건들은 가물, 가물 기억 저편에 놓여 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고로 유치원생 19명, 강사 4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추모 공간 한 곳 없어 이은주 도의원이 2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는 당시 삼풍백화점, 와우아파트와 함께 3대 붕괴 사고로 불리지만 작은 추모비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하며 잊히고 있습니다. 5명의 고등학생이 세상을 떠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는 부모들이 보상금을 받은 이후 정부의 돌변한 태도에 후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동안 세월호, 이태원, 오송지하차도가 이어집니다. 이것이 끝일까요?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상 치르는 3일간에도 울고 웃는데 타인의 죽음에 그럴 필요까지야.... 단지 기억만 해 주십시오. 시가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
국민연금공단 안산지사장 허선희 지난해 국민연금은 다각적인 수익률 제고 노력을 통해 ‘역대 최고 기금운용 성과’를 기록하며, 기금 1000조원의 시대를 열었다. 2023년 말 기준 기금적립금은 1,036조원이며 총 누적 수익금은 579조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이다. 이러한 기금규모의 위상에 걸맞게 공단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최고 수준의 깨끗하고 청렴한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직원 모두가 청렴의 가치를 새기고 내재화하기 위해 매년 반부패․청렴 서약을 하고, 청탁금지법 및 임직원 행동강령을 충실히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청렴실천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투명성 강화 및 적극행정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성희롱, 성추행, 성차별 금지 △공정한 업무처리 △알선·청탁 금지 △정보의 유출 및 무단열람 금지 △상호존중하기 △갑질금지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금품 등 수수 금지 △품위손상 금지 △특혜금지실천 등 ‘청렴한 생활, 10가지 약속’을 제정하여 실천함으로써 공공부문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국민권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트롯맨>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트로트의 부흥은 그야말로 ‘열풍’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새로운 현상이었다. 트로트 프로그램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중심예능프로그램이 됐다. 더군다나 트로트 아이돌 오디션 우승자를 대국민 응원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많은 팬덤들을 유입시키면서 수많은 콘텐츠를 양산시켰고, 트로트 인기를 지속시키면서, 새로운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제2의 임영웅을 꿈꾸는 걸출한 스타들이 배출되는 생생한 오디션 현장에 안산 출신 무속인 가수 오혜빈이 도전장을 던졌다. 25세,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 오혜빈. 여느 못지 않은 젊고 꿈 많은 생기발랄한 청년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남다르다. 무속인 가수 오혜빈! 그가 무속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사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연 “신내림 받은 사연 털어놔” 지난 4월 19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35년 만에 가입자 2,250만 명, 수급자 643만 명, 기금적립금 976조 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핵심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가입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가입자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더 많은 국민이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연금을 가입한 것으로 인정하는 크레딧 제도가 있다. 출산크레딧 제도는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시 자녀수에 따라 최대 50개월까지 국민연금의 추가 가입기간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며, 군복무크레딧 제도는 병역의무를 6개월 이상 복무한 자에게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6개월 추가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한편,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있는 가입자 또는 가입자이었던 자 중에서 18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1인당 생애 최대 12개월 동안 국가에서 연금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딧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크레딧 제도와 더불어 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납부부담을 줄이면서 연
행복가정미래연합 이사장 서재필 목사 “미안합니다.” 요즘 청년세대를 보면서 드는 마음이다. 그리곤 떠오르는 성경말씀이 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씨앗마다 길바닥에, 돌밭에, 가시덤불 속에, 좋은 땅에 떨어졌으나 결국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만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는 이야기다. 필자는 오랜 기간 청소년 선도사업에 종사했다. 그렇다고 형편이 좋아 시작한 것도 아니다. 1949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봉동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돈이 없어 1966년, 15세 나이로 상경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효를 다하려는 마음에서 상경 자금 140원을 마련해 구두닦이, 우산장수, 건어물 행상 등으로 삶의 기반을 마련했다. 약수시장 옥상에서 가마니를 덮고 자는 그런 극한 삶 속에서도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신념은 변치 않았다. 상경할 당시 서울은 소매치기가 들끓었다. 한 패거리는 내게 같은 편이 되기를 강요했다. 하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바른길로 이끌겠다는 신념을 품게 됐다. 옥수친목회를 만들고 세운청소년 선도회를 결성해 종로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했다. 선도 활동에 중심이 된 세운 헬스클럽을 운영하며 관훈을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로 사회 정화와 청
국민연금공단 안산지사장 백경희 프랑스에서는 연일 연금개혁 반대 시위 소식이 들리고 있다. 프랑스의 연금개혁은 2030년까지 정년을 64세로 늘려 연금 수령시기를 2년 더 늦추는 방안으로 정년이 늘어나면서 연금을 100% 받기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은 기존 42년에서 2027년부터 43년으로 1년 늘어나고 대신에 최소 연금수급액은 최저임금의 75%인 월 약 135만원(1,015유로)에서 최저임금의 85%인 월 약 160만원(1,200유로)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로 진입한 프랑스에서 정부의 이번 시도는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크다. 그 결과로 야당과 노동조합 등 범국민적 반대에 부딪혀 파업과 대규모 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상황은 어떤가? 얼마 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시산 결과가 발표되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악화, 경제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로 국민연금 재정에는 부정적 영향이 전망된다고 한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41년부터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5년에
백경희 국민연금공단 안산지사 지사장 필자는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라 함)에서 35년간 근무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깨달은 점은 공직자로서 모든 일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주인인 국민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올바른 공직관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높은 신뢰는 바로 ‘청렴’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부터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율기육조(律己六條)를 설파하였다. 그중 가장 중요한 제1조와 제2조가 칙궁(飭躬)과 청심(淸心)이다. 즉, ‘몸가짐을 단정히’하고 ‘청렴’하라는 것이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청렴’이 약 200년 전에도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으로 소개되어 있는 것이다. 공단은 ‘국민연금 임직원 행동강령’,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예규’, ‘청렴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투명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6대 비위(금품·향응수수, 채용비리, 공금횡령·유용, 마약, 성비위, 음주운전)행위 시 엄중처벌과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청렴서약
가온철강 이사 유진명 태양광 사업을 하시는 분들과 명절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깊이 있게 이해는 못했지만 기억하는 요점은 “현재는 양극화 되어 있다! 한전과 관련한 pf대출로 조달 되는 사업은 전멸에 파산 상태이고, 반면 환경부와 관련된 정책사업 쪽은 괜찮거나, 좋을 듯 하다!” 생각해보았다. 20년 세월이 지난 것 같은 이 사업은 너무 큰 파도를 겪는 것 같다. 최근에는 논밭에, 저수지에 양식장 옆에도 반짝이며 들어서는 것 같더니만, 정부에서 원자력에 다시 매진 한다는 말이 나오고, 한전 회사채 발행으로 30조원대의 적자를 땜질 하겠다는 방안이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에 철강 산업은 따라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Re100’은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100%로 사용해야 한다는 간략한 이해를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한전의 문제를 금융으로, 정책으로 해결하는 것도 문제지만,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한전이라는 공기업이 원청이라고 절대적인 신뢰로 저가 도급을 한 하도 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나, 배려가 없는 것 이라는 문제가 있다. 이 사업이 정치적인 방향이 좌회전, 우회전을 반복하는 사이에 새우 등 터지는 것은 아랑곳
겉옷이 무겁게 느껴졌던 춘삼월, 성급한 봄꽃도 미소를 띠며 맞이한다. 보는 눈이 심심치가 않았다. 내가 사는 대부도는 아직도 만물들이 침묵하고 있는데 한국 제일의 도시는 공기가 확연히 달랐다.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는 고궁 도시 서울 투어다. 서울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겨있다. 정전이 있는 고궁이 5개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 덕수궁이다. 고궁은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라,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모처럼 섬 아낙은 한양 나들이에 나섰다. 종묘(宗廟)를 향해 버스 타고 지하철도 갈아타면서 장장 세 시간 걸렸다. 마침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의 현장 서울에 도착했다. 종로 3가에서 취미가 같은 조카며느리와 만나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종묘 탐방에 들어갔다. 나는 요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글쟁이들은 박학다식해야 한다. 아는 만큼 글 주머니에서 술술 나오기 때문이다. 해설사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종묘에 대해 예습하고 갔다. 종묘를 둘러보며 한 시간 해설을 들었다.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번 차근히 살펴보고 싶었으나 시간제한이 있었다. 단 주말에는 자
이토록 평범한 미래 필자 김정아 필자의 취미는 명실상부(名實相符)한 독서였다. 초등학교 때였나? 가정환경조사 비슷한 서류를 작성하다가 정확히 나의 취미가 뭔지 모르겠어서 남들 따라 독서라고 쓴 적이 있었다.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 때부터 진짜로 책을 취미삼아 읽기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필자의 취미는 줄곧 독서였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육아에 지치고 스마트폰에 빠져들다 보니, 어느새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도 어려운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장애 엄마들의 밴드에서 책모임 후기글을 읽고는 주저 없이 참여 신청을 했다. 월 1회 정도면 회사에 휴가를 쓰고서라도 갈 작정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어느새 3회차가 되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책을 정해서 한 달에 한권씩 읽고, 모여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오랜만에 사색의 즐거움을 느끼고, 또 서로에게 점점 깊은 공감과 연대의식을 갖게 되었다. 지난 모임의 책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김연수 작가의 소설집이었다. 소설가였던 지민의 어머니는 작품 속에서 시간여행을 통해 세 번의 삶을 살게 되는 연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풍속화는 그 시대의 풍습이나 일상생활을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에 문외한 나는 얼마 전부터 그림이 좋아졌고 알수록 흥미롭다. 그 이유는 그림 한 폭 한 폭에는 내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무엇 하나 그냥 그려진 게 아니라 다 뜻이 있고 의미가 있다. 나는 당대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에 대해 너무 몰랐다. 익살스러운 풍속 화가로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화가는 시서화라 하여 시, 서예, 그림, 게다가 악기까지 모두 통달한 천재였다. 풍속화뿐 아니라 산수화 동물화 인물화 등 가리지 않고 독특한 화풍으로 놀랍게도 300여 점이나 남겼다. 관직에 오르지 못하는 중인 김홍도는 스승인 강세황을 만나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 정조대왕과 강세황은 김홍도를 당대 최고의 화가로 만들었다. 각종 행사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궁중 기록 화가이기도 했다. 단원의 궁중 기록화 대표작은 평안감사 향연도와 화성능행도이다. 물론 화원들과 함께 그렸다.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는 평안감사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이다. 대규모의 인물 풍속화로서 번성한 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들이 모여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나타
참좋은뉴스 창간정신위원 서재필 (동서남북교회 담임 목사) 어느 날 하루살이와 베짱이가 만나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베짱이는 하루살이에게 “벌써 저녁이네! 내일 만나서 놀자”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살이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일?” 제비가 물을 마시려 우물가를 찾았습니다. 마침 우물 안에는 개구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제비를 본 개구리는 “너는 어디에서 왔니?”라고 묻습니다. “응, 바다 건너 먼 곳에서 왔어” 그러나 개구리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참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나요? 왜일까요? 49년생인 저는 가난을 벗어나 어머니를 꼭 모시고 살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을 떠나 16살에 상경했습니다. 구두닦이, 우산 판매, 건어물 장사 등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정말 성실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모은 돈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세운상가 일대는 피땀을 흘리며 성실히 사는 사람들과 그런 이들의 골육을 빼먹으려는 부랑자들이 섞여 사는 혼탁한 세상이었습니다. 내 한 몸만 편하게 살겠다는 생
실직 중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지원 국민연금공단 안산지사 백경희 지사장 얼마 전인 2022년 5월 국민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4월에 500만 명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 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분들이 아직 많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며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한편 지역가입자인 국민은 연금보험료 중 일부를 사업주가 내주고 있는 근로자와 달리 보험료 전부를 본인이 내고 있어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음에도 그간 지역가입자인 국민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복지당국과 공단에 형평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사업 중단 또는 실직 등으로 연금보험료 납부예외를 신청하신 분들은 대표적인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로서 소득이 발생하여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경
행복한가정미래연합 서재필 이사장 (동서남북교회 담임목사) 어느 날 지금의 세태를 놓고 묵상하다 엉뚱한 생각에 빠졌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아버지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당신은 ‘부자들’에 대한 단호한 판단을 내리신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여기서 바늘 귀란 고대 중동 도시 중 하나가 마을 입구가 몹시 좁은데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다. 마을로 드나드는 성 문이 너무 좁아서 바늘귀라고 불렸다고 한다. 상인들이 낙타에 짐을 싣고 문을 지나기는 녹녹치가 않다. 물건을 내려야 하고, 낙타 몸집이 크다면 구겨 넣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 연출된다. 또 다른 설은 낙타는 사실 ‘밧줄’을 뜻하는 그리스어가 낙타(kamelos)와 혼돈했다는 설이다. 그리스어 낙타(kamelos)와 동앗줄(kamilos)이 유사하여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표현이 된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동앗줄이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둘 중 무엇이 사실이든지 간에 부자를 복 받은 사람이요, 복은 신령한 사람이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게 바란다> 세계적인 다문화도시 안산!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변혁적 리더십을 기대하며 기고 강희숙전문기자 공단을 배후로 둔 안산시는 1986년 시 승격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을 상회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다가오는 5월5일에 개최하는 우리나라 공연예술축제를 대표하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또한 현재 반달섬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80㎢넓이의 시화호를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등 안산시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괄목한 성과 중 하나는 전국 최고 외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도시답게 전국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점이라 할 수 있다. 100여개국의 나라에서 온 8만여명이 넘는 이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곳,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시로 급부상한 점이다. 다문화도시 안산을 대표하는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은 과거에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었지만 다양한 문화교류와 이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