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사진설명_우파라 스리랑카 근로자(E-9) 지난 3월17일, 선부동에 사는 김모씨(93세)는 고관절 골절로 인해 응급 수술을 준비하던 중 병원측으로부터 혈액이 부족해 수술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 노동자 우파라 씨등 4명은 긴급히 혈액을 기증해 김모씨 수술을 무사히 끝마친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린 사람은 김모씨의 자부 서아이라씨로, 30년 전 한국에 결혼이민자로 오게 된 후,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을 위해 통역 등 많은 인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안산외국인상담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상담업무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산 스리랑카 공동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보여준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오미크론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속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위로를 주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 생명을 위해서라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서로 협력하며, 선한이웃으로 더불어 사는 것이 바람직한 다문화 사회의 방향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지난 1월 9일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는 신년을 맞아 코로나로 침체된 이주민을 위로하고 예배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신년찬양축제를 안산구로문교회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를 위해 안산기독교총연합회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아시아미션(대표 이상준 목사)에서는 시계 및 악세서리 등을 기증해 찬양축제 참석한 모든 이주민에게 나눠줬다. 예빛 국악선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난민어린이 댄스공연, 인도네시아 합창공연, 태국 전통무용, 러시아 전통무영, 온누리엠센터 몽골공동체의 힐송 , 우간다 가수 등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들이 참석하여 찬양 및 워십을 통해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한마음으로 예배의 하나됨을 경험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심재근 회장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우리 모두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한 백성임을 고백하며 온 몸으로 주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다문화 현장 전문가에게 듣는다-1화> 공감과 감동 형진성 LEO센터 센터장 28년 전인가? 1995년 4월에 필자는 29살 어린(?) 나이였고, 결혼하자마자 28살 어린(?) 아내와 함께 고국을 떠나 낯선 땅 러시아로... 그것도 제일 추운 지역인 “사하공화국”이란 곳의 수도인 ‘야쿠츠크“로 떠났다. 영하 60도의 겨울이 4개월 지속되고, 방 안과 밖의 온도차가 100도를 넘나드는 곳에서 살면서 딸을 낳았다. 그 아이가 태어난 산부인과를 나오던 날의 오전 기온이 영하 55도였다. 그래서일까? 지금 우리 딸은 내가 좀 춥다고 느껴야 잠을 더 잘 잔다. 그렇게 살다가 일하다가 2015년 2월 구정 전날 난 러시아의 삶을 정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에 들어와 다른 공부를 하고 학위를 취득하여 다시 러시아로 들어갈 생각에 한 5년 정도만 한국에 있자 생각했다. 본부에서 잠시 일을 하다가 안산에 구소련지역 출신민들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 마침 본부에서는 나에게 안산다문화센터장을 맡으라고 임명을 했다. 매일 서울과 안산을 오가며 다른 센터들을 방문하여 사역들을 여쭙고, 또 우연히 만나게 되는 구소련지역민들을 통해 이곳 한국에 들어온 그들. 특히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법무법인 온누리(대표변호사 양진영)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부터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여타 기관에서는 소외계층 가정을 선정하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을 했으나 법무법인 온누리에서는 성적이 우수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청소년을 발굴해 2년여에 걸쳐 장기간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경일관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심태빈 학생을 온누리1호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법무법인 온누리 양진영 변호사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노력하려는 청소년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며, 꿈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해 나가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온누리는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다문화를 위한 협력 공동체로 지난 해 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이 캄보디아 야채를 재배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고, 케냐 국적의 외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미숙아의 병원비를 후원하는 등 다문화 1번지 로펌답게 다방면에서 외국인주민이 안정적 한국정착을 위해 봉사하고 있어 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다.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이웃과 함께(회장 백송현 건축사)는 지난 2004년 안산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서 시작된 모임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용돈의 2%를 사회에 환원하여 기금을 마련해서 이웃돕기 사업으로 시작 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웃과 함께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상록의 강신하 변호사를 만나 단체 활동과 앞으로 지원 방향을 들어보았다. Q 이웃과 함께는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창립 당시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던 화성에 소재한 ‘사랑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갈대습지 공원과 대부도 여행도 했었지요. 그 후 모임이 확대되어 시민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6월 안산성호야외공원에서 제1회 사랑의 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안산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수람회 회원들과 힘을 합쳐 모임의 회원을 일반인에게로 개방하고 지구상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웃과 함께하는 모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모임의 이름도 With Neighbors(이웃과 함께) 로 변경했습니다. Q 현재는 다문화 아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1년 결혼이민자 취업교육을 실시하여 총 133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했다. 바리스타자격취득반, 컴퓨터자격취득반, 요양보호사 자격취득반,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1인미디어양성과정, 제빵자격취득반을 연중 운영하여 결혼이민자가 자신에게 맞는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개설했다. 바리스타2급자격 21명, 요양보호사 5명, 컴퓨터자격 22명, 한국어능력4~6급 12명, 제빵자격 1명, 미디어과정 영상 5편의 성과를 거뒀다. 중국, 베트남, 몽골, 태국, 우즈벡,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출신국의 결혼이민자 133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대부분 과정이 3개월 이상 진행됐고, 특별히 요양보호사과정은 3개월간 거의 매일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10명중 9명이 끝까지 남아 과정을 이수하였고 그중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얻었다. 시어머니가 아파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꼭 취득하고 싶다고 한 A씨(베트남,43세)는 “한국사람들과 함께 공부했었는데 떨어졌다. 다시 기회가 되어 결혼이민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어 너무 편안했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리스타2급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