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와 시민 환경단체 활동가 등 약 10여 명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 모녀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절규가 터져 나온다. 또 이 같은 이유를 들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인간은 쥐가 아니다'면서 '역학 조사실시, 사참법 재개정, 정부 책임규명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면서 특별대책을 수립하라는 요구다. 이 자리에서 “어린 두 딸이 건강하게 자라나 행복하라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서 머리맡에 쐬어주었다. 세 모녀가 모두 피해를 당하였다. 그중 한 아이에게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했다. 면역력 저하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겪고, 사지마저 뒤틀렸다. 내 아이 작은 꿈, 예쁜 신발 신고 서로 손 잡고 엄마와 함께 나들이하는 꿈도 못 꾸고, 들어줄 수도 없는 나는 몹쓸 죄인”이라면서 성명공개를 거절한 모친이 절규했다. 가슴 먹먹한 사연을 증언했던 익명 모친은 내내 울먹이다가 이내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비장하게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특별대책 수립하라!”라는 제목으로 작
[원문] 朱子曰雪花所以必六出者盖只是霰下被猛風拍開故成六出如人擲一團爛泥扵地必攅開成稜瓣也以余驗之殆未然也雪之有出如草木花之有出草木之花豈因猛風拍開而成耶雪花之細如粟粒察之箇箇六出一如草木之花其従空霰下必羣葩合聚或多至四五十葩為一團人只見其一團泛以一團作一花看其實不然也其團之擲地也亦或攅開成稜此特偶然而已李白詩云雪花大如席亦以一團作一花看矣李夢陽雪詩云明日立春應五出何孟春亦云春雪五出此皆偶見一團在地攅開成五稜者而云然豈有因時變形之理春雪未甞五出也劉宋大明五年正月雪落太宰義恭衣有六出奏以為瑞綱目亦因此書云正月雪正月非瑞雪也六出即不審也然而特茟何㢤盖感太隂而成者耳余觀桅子之外凡草花多六出雪之六出亦猶是也 ⓒ 성호기념관 [해설] 주자는, “눈송이가 반드시 여섯 모가 되는 것은 대개 싸락눈으로 내리다가 모진 바람을 만나 부서지기 때문에 여섯 모가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 진흙 한 덩이를 땅바닥에 던지면 반드시 부딪쳐서 모가 생기고 쪽이 갈라지는 것과 같다.” 하였다. 나의 경험으로는, 그런 것 같지 않다. 눈이 모가 나는 것은 초목의 꽃이 모가 나는 것과 같다. 초목의 꽃이 어찌 모진 바람에 부서지고 갈라져서 되는 것이겠는가? 눈송이가 좁쌀처럼 작은 것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하나 모두 여섯 모로 되어 있어 초목의 꽃과 같다.
해가 바뀌었어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는 여전하다. 이제는 코로나 퇴치나 극복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외치며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 되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었지만,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은 특히나 더했다. 작년 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로 10대 발달장애인 한 명이 숨졌다. 당시 엄마는 잠시 외출을 했고, 혼자 집에 있던 아들이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기사에 의하면 아들은 베란다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마 뜨거운 불길을 피해 가장 시원한 곳으로 몸을 피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집은 아파트 1층이었다. 만약 장애가 없는 아이였다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지 않았을까? 장애의 유무가 아이의 생사를 가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이와 비슷한 일이 필자에게도 있었다. 어느 날 주방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탄내가 났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냄새인가 싶어 뒤를 돌았는데, 온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다. 연기는 아이들이 노는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깜짝 놀라 가보니, 당시 8살이던 아들과 5살짜리 딸이 연기가
귀촌 생활은 만능맨이 되어야했다. 뚝딱뚝딱 고치고 만드는 일은 스스로 해야 한다. 한 달 전 밭모퉁이에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이유는 마늘이나 양파 등을 걸어 두고 말리려한다. 또한 농사짓는데 필요한 농기구나 퇴비·비료 같은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기 위해서다. 코로나 확산이 두드러지던 햇살 좋은 12월의 연휴였다. 우리부부는 농사짓는데 필요한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눈·비·바람을 막아주는 이 하우스에서 나는 밭에 옮겨 심을 씨앗 포토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아늑한 공간에서 모종 키우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비닐하우스를 짓는 데는 꼬박 삼일이 걸렸다. 건축에는 우선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한다. 남편은 우리 집 짓는 일만큼이나 하우스 짓는 일에도 밤잠 설치며 고심했다. 어떻게 하면 통풍이 잘되고 비가 새지도 않고 바람에도 강할까, 통풍이 잘 되어야 농작물 말리기도 좋고 여름에는 뜨겁지도 않아 일하기도 좋다. 하우스 설치비용은 누구도 믿겨지지 않는 단 돈 오만 원에 짓게 되었다. 오만원이 들어간 비용은 원형파이프와 하우스클립이다. 원형파이프는 중고 상에서 샀고 비닐을 팽팽하게 잡아주는 하우스클립은 철물점에서 샀다. 원형 파이프로 뼈대를 설치하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 조경봉사단 봉사자 두 명이 2020년 한 해 경기도 자연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표창자는 강한식·이영옥 조경봉사자로, 수상자는 평소 안산갈대습지내 생태계보호는 물론 식물과, 토목, 물, 조형물 등을 이용하여 습지공간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습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 서왔다. 강한식 조경봉사자는 “이번 표창은 안산시의 생태보물인 안산갈대습지에서 활동하는 조경봉사단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옥 조경봉사자는 “앞으로 안산갈대습지를 습지스럽게, 자연스럽게 가꾸어 나가며 시민과 생물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자연정화 작용을 통한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2005년에 조성된 인공습지로, 동‧식물 413종이 분포하고 있는 중요한 야생 생물 서식처이다. 더불어 수질정화 및 저수의 기능 등 생태적인 측면과 도시개발 확대를 조절하는 완충기능, 탐방, 환경교육 등 사회·문화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재단법
겨울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고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정부 시책에 따라 2.5단계로 높아진 거리 두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사이동 선진4길에서 17년 동안 대표 먹거리로 잘 알려진, 닭갈비와 막국수로 승부를 걸고 운영을 하는 음식점이 있어서 기자가 찾아갔다. 닭갈비는 조리 방식에 따라 맛이 다르고 손님의 입맛에 따라 평가도 제각각이다. 본래 춘천 닭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 말 선술집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돼지갈비처럼 양념에 재워 구웠는데 당시에는 이를 ‘닭 불고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1970년대 춘천시 명동 뒷골목을 중심으로 휴가 나온 군인, 대학생들로부터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사랑받았다. 당시 춘천에는 양계가 성해서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다. 시대가 바뀌고 조리장의 솜씨에 따라 가게마다 맛에서도 차이가 크다. 어떤 곳은 뼈째 토막 낸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등을 특제 양념 소스에 버무려 철판에 볶아내는가 하면, 옛날 방식을 고집해 여전히 숯불에 구워내는 집들도 있다고 한다. 사이동 한곳에서 나름대로 정통의 방식을 고수하여 지금까지 장사를 하는 안순희 대표(1960닭갈비)는 “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영철)는 매년 ‘소상공인을 위한 SNS 온라인마케팅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마케팅 이해를 높이고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워 소득 창출에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닥친 코로나-19 사태는 소상공인의 생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연합회의 이러한 교육 사업이 결국 비대면 시대에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초석이 돼 상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 졌다. 2019년도 온라인마케팅교육을 들여다보면 1차 교육: 블로그 교육(6월 7일~9일), 2차 교육: Modoo 웹사이트제작 교육(7월 12일~14일), 3차 교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개설(10월 18일~20일) 등이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교육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강생이 몰렸고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지난해에도 40명이던 정원을 20명으로 줄여 교육을 진행했다. 못 받는 상인들이 속출해 해명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예산을 세우며 시 부서뿐 아니라 산하 기관 및 위탁 단체들 예산이 거의 대부분 일률적으로 축소돼, 마케팅 교육 예산 또한 3,000만원을 세웠으나 대폭 삭감됐다. 상생경제과 담당자는 “올해 예산이 1,
안산시청 민원동이 6월경 철거를 앞두고 있다. 민원동에 입주한 부서뿐 아니라 한양증권 빌딩 1층에 입주한 주택과 이전도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이 부서들을 어디로 입주할 것이냐다. 전임 시장 임기 중에 한양빌딩과 네스앙스 빌딩 매입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 결국 유야무야됐지만 동시 다발적인 부서 이전에 따라 다시 임대 물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는 “오랜 기간 비어 있던 건물이라 보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평을 내놓는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개인 임대 물건이 아닌 와스타디움이나 현재 비어 있는 시 소유 건물로의 분산 이전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아 졸속 이전 계획으로 행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 민간 물건으로 방향 전환 시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안산시족구협회(직무대행: 최채규 부회장)는 제2대 회장선거 일정을 모두 마치고 초대 회장이었던 오준섭 씨를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4일 협회 전용구장에서 조촐한 임명장 수여식이 개최돼 2대 회장으로 연임된 오준섭 회장을 축하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13일 임원회의를 개최해 오준섭 회장의 출마 의사 표명서 제출에 따라 최채규 부회장의 직무대행 선임을 의결했다. 협회는 정관에 회장이 후보자 등록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한 때부터 선거일까지 직무 정지를 규정하고 있다. 임원회의 당일에는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7명의 위원회 위원 중 사무 행정을 돕기 위한 협회 소속 1명을 제외한 6명의 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했다. 이런 규정에 따라 법무법인 평정 이병길 대표변호사, 참좋은뉴스신문사 김태형 편집국장, 단원중학교 문성찬 교사, 명신자원 이서연 대표, 뜰 봉사단체 김문주 봉사자, 한사랑장례문화원 이정수 사무장, 안산시족구협회 이병철 이사 등이 위촉됐다. 전계룡 사무국장은 “협회의 단합을 도모하고 선거로 인한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체육회의 자문을 받아 가며 선거 규정을 심도 있게 임원회의에서 의결했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3
지난 1월 17일 모바일 부고장이 필자에게 전해졌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지체장애인)께서 부인을 잃어 슬픔을 나누기 위해 보내오신 것이다. 당일 오후에 문상하기 위해 들린 장례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했다. 조문을 마치고 의자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하면서도 입이 근질근질했다. 영정 속에 환하게 웃는 고인의 미소가 아직도 젊은 모습 그대로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47세의 나이에 불귀의 몸이 되었다. 조심스럽게 “지병이 있으셨는지...?” 여쭈었다. 돌아온 대답은 “스스로...!” 언론 기사 지침상 이런 사건의 기사는 매우 신중하게 기사화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중 들었던 말이 계속 마음에 앙금이 되어 떠다니며 기사화를 마음먹게 했다. “그때 그 여행만 갔어도 이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인 부부는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하는 나들이 사업에 신청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2.5단계 거리두기 격상으로 결국 포기해야만 했다. 조현병과 우울증으로 장애를 겪고 있던 부인은 동시 통역사였으나 코로나로 활동이 줄면서 더욱 힘겨운 기간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나마 기대했던 여행이 위안이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
「피의자는 2020년 5월 14일 15시 5분경 안산시 상록구 00로 00 피해자 000이 운영하는 00약국 앞 도로에 차량을 정차하고 있는데 피해자가 나와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어보자 화가 나 차량에서 내려 “어린놈의 새끼가, 너는 니 애미 애비도 업냐? 00새끼가!!”라며 손으로 피해자의 오른팔과 멱살을 잡아 당겨 폭행하였다」 피의자 김00 씨(안산 거주, 48년생 남성)가 저지른 범죄사실을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이 판단한 불기소이유통지서(사건번호 2020형제33784)에 기록된 내용이다. 처분은 기소유예로 내려졌다. 기소유예는 검사가 형사 사건에 대하여 범죄의 혐의를 인정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참조: Daum 백과)이다. 결국 재판은 받지 않지만 범죄사실에 적힌 행위를 한 것은 인정된다는 뜻이다. 검사의 불기소이유에서도 “피의자는 72세 노인이고, 피의자가 피해자의 약국 앞에 주차를 하자 피해자가 피의자에게 기분 나쁘게 말을 하여 시비가 된 것으로 보이고, 폭행의 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김00 씨는 범죄사실 내용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고 주장하며 안산상록경찰
올해 들어 자영업을 하는 이들의 애로사항은 코로나 19 재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중에도 음식의 차별화로 어려운 돌파구를 만드는 음식점이 있어 소개한다. 안산시 사이동 ‘이편한세상’ 근처에 소재한 명태조림전문점인 “명태 마루(대표 김기성)”가 바로 그곳이다. 김기성 대표는 코다리의 대표 브랜드인 ‘진땡이’란 회사의 프랜차이즈 영업본부장이었다. 진땡이를 나와 지난 2014년 4월 초순에 명태조림 전문 음식점인 ‘명태 마루’를 개업했다. 그러나 개업 첫해에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나름대로 오랜 경험으로 오직 맛으로 승부를 걸었다. 음식점의 홀은 아늑하고 깔끔한 실내장식으로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단체 회식 장소 및 각종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도록 꾸몄다. 또한 부담 없는 가격으로 푸짐하고 다양한 명태조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해가 갈수록 찾아주는 고객들 덕분에 잘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전 세계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재난으로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김 대표 내외는 “코로나 재난이 우리 가게만의 고통이 아니다”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요즘은 정부의 시책으로 포장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은 1월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RE-START SAFE KOREA 시민안전정책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 기관이다. 공모 주제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 및 시민사회의 정책·제도 개선 활동’으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1억 1천만 원 지원 한도 내에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체는 오는 5월 31일까지 최대 1천만 원의 사업 활동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4·16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취약점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개선 활동 ▲안전, 재난 제도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문화 행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4·16재단 홈페이지(http://bit.ly/rssk2021) 내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apply@416foundation.org)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발표는 오는 2월 16일 재단 홈페이지 내 공고될 예정으로 추후 선발된 단체에 대해서 실무자 교
<광덕4로입구지하차도(오후11시22분)> 지난 1월 6일 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 정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안산시 관내 주요 도로에 설치된 자동염사분사시설에 대한 작동유무가 문제의 중심에 섰다. 몇 해 전부터 안산시에 설치된 염사분사시설의 성능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2년 동안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검증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달랐다. 올겨울 초부터 간헐적인 눈이 내리더니 지난 6일에는 폭설이 내려 검증할 기회가 주어졌다. 당일 눈은 대부분 오후11시경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해 취재 취지에 부합했다. <수인선지하차도(오후11시24분)> 우선 6일 오후 11시 22분 광덕4로입구지하차도, 11시 24분 수인선지하차도, 11시 32분 상록수역 2번 출구(상록구 이동) 도로에서 수인선 북고개삼거리 수원방향 진입로 언덕길, 11시 43분 팔곡지하차도 순으로 확인했다. 취재한 결과 제설을 위해 염수가 분사됐는지 의심스러운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에서 북고개삼거리 방향 언덕길(오후11시32분)> 이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청 도로교통과 담당자는 “세 번 뿌렸다. 1월 6일 오후 7시 20분경, 9시
지난주 한 TV 프로그램에서 다룬 ‘정인이 사건’이 화제다. 생후 16개월에 불과한 아기가 자신을 입양한 부모의 학대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방송 이후 양부모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고, 이런 여론에 맞춰 국회에서는 자녀징계권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과, 학대신고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는 아동학대범죄 처벌특례법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아동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너무 관대하게 인정해 줌으로써, 훈육이라는 이름 하에 가혹한 체벌이 가해진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정인이 사건’이 촉발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에게 있어 이번 사건은 한편으로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다. 정인이 양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지인들의 증언을 보면서, 필자의 양육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아이의 장애를 알고 한없이 세상과 자신을 원망하던 때가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를 붙들고 함께 죽자며 울부짖던 상황이 있었다. 그리고 하지 말라고 수십 번 말을 해도 계속 같은 짓을 하는 아이에게, 화가 폭발해 소리를 지른 적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수